[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중앙회 회장 신홍균)는 15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제3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문건설협회는 업계 발전 및 전문건설 기술개발에 기여한 54명에 대한 유공자 및 기술상 포상을 실시했으며, ‘2016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의결했다.
또한 (주)부국건설 이상현 대표이사와 (주)거흥산업 이규석 대표이사를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원감사로 선출했다.
신홍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수년간 침체의 늪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건설경기와 정부의 내년도 SOC예산 축소 편성, 그리고 미국 등 주요선진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내년도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 회장은 “전문건설인들은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되찾고, 미래의 꿈을 키워 온 경험이 있다”며 “추운 날씨에 향기를 피워내는 매화 같이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2016회계연도 사업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개회사 全文(전문)이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쌀쌀한 아침 날씨에도 불구하고 먼 곳에서 총회에 참석하러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지난 몇 달간 선거총회부터 며칠 전 개최된 취임식까지 저에게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성료될 수 있었던 것은 여기에 계신 대의원님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임기 내내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 업계의 권익을 대변하는 일꾼이 될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수년간 침체의 늪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건설경기와 정부의 내년도 SOC예산 축소 편성, 그리고 미국 등 주요선진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2016년도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우리 전문건설인들은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되찾고, 미래의 꿈을 키워 온 경험이 있습니다.
비록 내년 한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추운 날씨에 향기를 피워내는 매화” 같이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를 다졌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끊임없는 거친 파도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도전"은 저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는 생각으로 내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마련하여 오늘 총회에 상정하였습니다.
내년 사업계획은 우리업계의 발전을 위해 초지일관(初志一貫)의 자세로 임할 것입니다.
특히 업역 확대, 원도급시장 진출, 해외시장 개척, 불공정한 하도급관계 개선 등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내년 예산은 회원사의 고통을 분담하고 내실경영을 위해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하였으며, 내년 총선 등에 대비하여 전문건설업계의 권익신장을 위한 사업비를 편성하였습니다.
대의원 여러분들께서 저를 믿고 중앙회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만큼 제가 책임감과 소신을 갖고 협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대의원 여러분의 고견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모쪼록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대의원 여러분과 내빈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회사의 건승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