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한국도로공사는 지난 5일과 6일에 이어 7일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연결케이블 중 절단된 72번과 손상된 56번·57번 케이블에 대한 해체작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지난 이틀간은 절단된 72번 케이블과 손상된 56번 케이블을 해체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피복이 손상된 71번 케이블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5~6일 화재 원인 자문을 위해 서해대교 현장조사를 했던 낙뢰전문가 알렌 루소 씨는 서해대교 72번 케이블 화재발생 원인을 낙뢰로 인한 화재로 추정했다.
알렌 루소씨가 작성한 케이블 손상에 대한 의견서에 따르면 “적은 전류의 뇌운으로부터 발생한 낙뢰는 낙뢰보호시스템에 검지되거나 낙뢰감지시스템에 의해 관측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알렌 루소씨는 2005년 1월 발생한 그리스 리온-안티리온 브리지 낙뢰사고 조사 및 복구에 참여했던 프랑스 구조물 낙뢰사고 전문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철거 및 복구작업을 예정대로 진행해 오는 24일까지는 72번· 56번 케이블 교체공사를 완료하고 25일부터는 서울방향은 전면소통, 목포방향은 부분소통을 할 계획”이라며 “57번 케이블은 연말까지 교체작업을 완료해 서해대교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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