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웅 건협 서울시회장, “인프라가 곧 생산적 복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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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웅 건협 서울시회장, “인프라가 곧 생산적 복지다”
  • 오세원
  • 승인 2015.12.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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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 인프라 정책 세미나 개최
▲ 사진은 박종웅 건협 서울시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오마이건설뉴스 오세원 기자] 박종웅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회장은 지난 30일 ‘2015 서울시 도시 인프라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 자리에서 “기존의 최소 유지보수에서 벗어나 성능개선을 통한 새로운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는 인프라가 곧 생산적 복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생산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는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가 서울시 총괄건설정책자문단, 그리고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진영)와 공동으로 개최한 것으로, 1960~70년대 집중 건설되어 노후화된 서울 인프라의 안전과 성능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아울러 시민에게 노후 인프라의 실태를 알려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첫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복남 교수(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는 “현재 서울의 도시 인프라의 노후화는 방치할 수 없는 속도로 빠르게 진행중이며, 재난에 취약한 편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은 외부로부터의 테러가 아닌 노후화된 도시 인프라이다”며 “건강한 도시 인프라 확보를 위해 현재 수준에 맞는 인프라의 성능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복남 교수는 “서울시 하수관로 10,293km 중 30년 이상된 하수관로는 약 50%에 달하고, 매년 260km씩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후화에 의한 하수관로의 손상이 도로함몰 주원인의 85%라고 서울시는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 교수는 “서울시 인프라시설물은 연평균 1인당 국민소득이 약 945달러였던 1970년대에 계획·설계되어 현재 설계 및 시공 기준에 비해 성능이 크게 미달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시설물의 노후화와 성능미달로 인해 시설물 사용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의 개연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신수봉 교수(인하대 사회인프라공학과)는 “표준화된 보수(보강) 지침의 개발을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R&D 지원이 수반되어야 하며, 시설물별 안전 및 성능항샹에 대한 기술 로드맵과 마스터플랜 개발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유섭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는 “도시안전을 위한 필요재원의 지속적인 투자가 불가피 한 만큼 시설물 안전 관련 안정적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시설 안전 특별회계’ 설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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