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설수주 10.6% 감소한 123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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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설수주 10.6% 감소한 123조 전망
  • 오세원
  • 승인 2015.11.0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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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2016년 건설ㆍ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 발표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내년도 건설수주는 10.6% 감소하고, 수도권 매매가는 3.0% 상승할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일 열린 ‘2016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이홍일 연구위원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회복세를 보였던 국내 건설수주는 내년에 전년비 10.6% 감소한 123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발표했다.

주택투자의 호조로 전체 건설투자는 전년비 3.5% 증가해 증가세를 지속하는 한편 토목투자는 정부 SOC 예산 축소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현재의 건설경기 회복 국면이 비교적 단기간에 끝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SOC 예산 감축 속도 조절 및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의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며 “건설업계 또한 신속한 사업추진과 리스크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윤경 연구위원은 “금리에 기반한 유동성 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불안한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상승폭은 둔화되어 내년 동안 수도권은 3.0% 내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총선과 2015년 호조세 연장 효과로 상고하저 현상이 뚜렷할 것”이며 “신규시장의 수요집중에 비해 재고시장의 거래는 감소하면서 시장별 양극화 양상도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세시장은 “내년에도 서울의 입주가 많지 않고 강남권 재건축시장에서 다수의 멸실이 예정돼 있어 강남발 전세 불안이 수도권으로 번져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또한, “호황기 종료 임박에 따른 변동성 확대, 공급 급증 부담 등 위험 신호가 시장에 나타나고 있어 공급조절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은퇴를 앞둔 50대 대출자에게 7.22 가계부채종합대책이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수요자 특성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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