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첫 입주지구 4곳 중 송파삼전, 서초내곡, 구로천왕은 이달 27일부터, 강동강일은 28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27일 송파삼전에서 ‘행복주택 첫 입주 집들이’ 행사를 가졌다.
송파삼전은 8호선 석촌역 인근에 위치하며 청소년문화센터, 스터디룸, 주민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이 함께 설치된다.
서초내곡은 분당선 청계산역에 연접해 있으며 자활지원센터, 공동세탁실 등이 함께 설치된다.
구로천왕은 7호선 천왕역 인근에 위치하며 국공립어린이집, 마을회관,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경로당 등이 함께 설치된다.
강동강일은 5호선 상일동역 인근에 위치하며 국공립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공동세탁실, 경로당 등이 함께 설치된다.
이번 첫 입주 지구는 지난 7월 847명 모집에 8,800명이 넘게 입주신청해 평균경쟁률이 10:1을 넘어섰다. 특히 송파삼전의 경우 80: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847호 첫 입주를 시작으로 내년 1만호, 2017년 2만호, 2018년부터는 매년 3만호 이상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내년 입주모집 지구는 서울가좌, 서울상계, 인천주안 등 전국 18곳에 1만여호이며, 이중 11곳 6천여호는 수도권에 위치했다.
특히, 전국 128곳에서 약 7만7,000호 입지가 확정되고 후속절차가 진행 중이다.
10월말 기준 70곳 4만4,000호는 사업승인이 완료됐고, 이중 42곳 2만6,000호는 착공됐다.
앞으로 국토부는 연말까지 6만4,000호(누적)를 사업승인하고 내년과 2017년은 3만8,000호씩 각각 사업승인 할 계획이다.
◆행복주택 입주대상 확대 = 현재는 행복주택 젊은층 입주대상을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으로만 한정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예비신혼부부, 취업준비생도 입주가 가능하게 된다.
우선,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자녀를 둔 신혼부부에 대한 행복주택 지원을 강화하고 예비신혼부부도 입주를 허용한다.
또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층 주거복지를 위해 취업준비생도 행복주택 입주를 허용한다.
아울러, 행복주택을 보다 필요한 젊은층에게 우선 공급하기 위해 신혼부부·사회초년생 자산기준이 공공임대에서 국민임대 수준으로 강화되며 대학생은 부동산 및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는 경우만 입주를 허용한다.
예비신혼부부 입주허용은 연내 법령개정(「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을 완료하여 내년초 입주자 모집부터는 적용할 계획이며, 취업준비생도 입법예고 등 법령개정을 조속히 추진하여 내년 3월이후 입주자 모집부터는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