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의원, 최근 5년간 서울시 내 땅꺼짐 3742건 발생…하루에 1번 이상 꺼져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서울 시내 도로 곳곳이 마치 지뢰밭을 다니는 정도로 위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2015년 6월까지 총 3,742건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436건, 2011년 572건, 2012년 691건, 2013년 850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779건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월별로 보면 매년 장마가 있는 5~8월 여름철에 땅꺼짐 현상이 가장 많았다.
가로2m, 세로2m 등 일정규모 이상의 대형도로함몰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까지 대형 도로함몰 발생은 22건에 달했다.
땅꺼짐의 원인은 굴착공사가 50%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상수관 누수 31.8%, 하수관 손상이 18.2%이다.
강동원 의원은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땅꺼짐에 대해 무방비 상태에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특단의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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