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완 엔협 회장, 아시아 첫 FIDIC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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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완 엔협 회장, 아시아 첫 FIDIC 회장 취임
  • 오세원
  • 승인 2015.09.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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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선진국과 엔지니어링 개도국간 공동 발전 위한 조정자 역할 기대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이재완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사진>이 아시아 최초의 세계 엔지니어링 시장의 리더가 됐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재완 회장은 15일,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FIDIC(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 총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FIDIC 회장에 취임했다.

이 회장은 오는 2017년까지 향후 2년간 세계 엔지니어링 시장의 발전과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의 대외활동 영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FIDIC은 1913년에 설립된 이래, 100년 넘게 세계 곳곳의 도로, 철도, 항만 등 사회 인프라 구축 및 현대화에 기여해 온 대표적인 국제기구이다.

현재 101개국의 기업 및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한 FIDIC은 세계 각국의 건설·플랜트 분야의 대표 기업 및 엔지니어링단체를 회원으로, 세계 엔지니어링 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고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국제계약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드는 역할 등을 수행하고 있다.

FIDIC의 계약기준은 국제금융기관(MDB)과 세계 각국의 엔지니어링사업의 해외 입찰 및 계약에 사용되고 있어 국제표준계약으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FIDIC의 계약기준에 자국의 국내제도를 부합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도 FIDIC의 규정에 대한 관심과 이해에 심혈을 기울이현재 우리나라는 국내 건설·플랜트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해외건설협회, 주요 대학 등에서 FIDIC 계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재완 회장이 FIDIC 회장으로 본격 활동함에 따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이 주도해 온 글로벌 시장에서 엔지니어링 선진국과 엔지니어링 개도국간 공동 발전을 위한 조정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내 입찰 및 계약제도의 글로벌 스탠더드화와 저부가가치 단순 설계와 시공 위주의 후진적 시장 구조를 고부가가치 기본설계 위주의 시장구조로 변환을 촉진시켜, 현재 1.9%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나라의 해외시장 점유율을 2017년까지 6%로 확대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세계 엔지니어링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437억불 규모로, 미국과 유럽 5개국이 전체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주요 3개국의 시장점유율은 7.0%에 불과하다.

나라별 시장점유율은 미국 31.7%, 네덜란드 10.2%, 중국 4.1%, 한국 1.9%, 일본 1.0% 등이며, 이러한 세계 엔지니어링 시장의 중심에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FIDIC이 자리잡고 있다.

▮이재완 회장의 주요 약력

∘ 1954년 8월 4일생(61세)

∘ 소속
(주)세광종합기술단 대표이사/회장

학력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 (1976)
프랑스 국립 토목대학원 졸업 (1985)
프랑스 파리1대학 대학원 대학박사 (국제교통전공 1988)

∘ 경력 및 주요활동
1978. 5-1999. 6 해양수산부 근무 (항만개발과장)
2007. 3-2015. 5 한국연안협회 부회장, 회장
2007. 7-현재 연세대학교 겸임/객원교수
2008.12-2015. 3 (사)한국해양기업협회 회장
2010. 9-2015. 2 울산항만공사 항만위원장
2012. 6-현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이사
2014. 3-현재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
2015. 3-현재 (재)한국해양재단 이사장

∘ 국제기구 관련 활동
1999. 7-2002. 12 UN ESCAP 선임전문관
2009. 9-현재 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FIDIC) 집행위원
2013. 9-현재 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FIDIC) 부회장(차기회장 내정)
* 아시아 최초 FIDIC 회장 취임 예정(2015. 9 ~ 2017. 9)
* FIDIC: 전세계 101개국이 가입된 국제기구(1913년 설립)

∘ 저서
2009 (박영사) 항만개발계획」
2013 (블루앤노트) 항만과도시」

∘ 상훈
2007 은탑산업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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