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졸음운전의 종착지는 이 세상이 아닙니다’, ‘겨우 졸음에 목숨을 거시겠습니까?’, ‘졸음운전! 목숨을 건 도박입니다’』
고속도로 운전 중 전국 곳곳에 나타나는 졸음운전 경고문구가 운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봄철을 맞아 고속도로, 주변 시설물 등 모두 2,700여 곳에 졸음운전 경고문구를 표출해 운전자들에게 졸음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톨케이트 입구, 횡단육교, 절토부, 방음벽, 터널입구, 표지판 뒷면 등 모두 1,988곳에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전국 도로전광표지(VMS) 560곳에서도 경고 문구를 표출했다.

또한, 건물외벽, 광고탑, 애드벌룬 등에도 초대형 규격의 통천 현수막을 전국 144곳에 설치했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5개년 고속도로 교통사망자 통계분석 결과, 졸음 및 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가 전체 교통 사망자의 61%(연평균 180명)로 높게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도공 관계자는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가까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자주 창문을 열어 차량 내부공기를 순환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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