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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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5.02.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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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4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발표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우리나라 7개 도시 중 교통약자들이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서울과 인천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7대 특별·광역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교통약자 인구는 전체인구의 약 25.0%인 1,278만명이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약 14만명 증가한 것이다.

교통약자 중 고령자(65세 이상)가 전체 48.9%인 625만명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어린이, 영유아동반자, 장애인, 임산부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 여객시설, 도로(보행환경)를 대상으로 한 이동편의시설의 기준적합 설치율은 73.2%이다. 이동편의시설별로는 교통수단이 75.5%, 여객시설 69.5%, 도로 74.5%로 나타났다.

교통수단별 기준적합 설치율은 항공기가 98.2%로 가장 높았다. 반면, 10년이 넘는 노후 선박이 대부분인 여객선이 17.1%로 가장 낮았다.

여객시설별 기준적합 설치율은 도시철도 및 광역철도 역사가 82.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철도역사와 공항터미널이 각 82.2%, 여객자동차터미널 51.5%, 버스정류장 47.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이용자만족도는 평균 62점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에 대한 만족도는 64점, 여객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62점, 도로에 대한 만족도는 59점이다.

교통수단의 경우, 항공기의 만족도가 67점으로 가장 높았고, 여객선의 만족도는 60점으로 가장 낮았다.

여객시설의 경우, 공항터미널과 철도역사의 만족도는 각각 6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여객자동차터미널과 버스정류장의 만족도는 59점으로 낮았다.

울산시를 제외한 교통복지지수는 도시철도 관련지표를 반영했을 경우에 서울, 부,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도시철도 관련지표를 미반영했을 경우에는 인천,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울산 순으로 높았다.

교통복지 지표에 의한 종합평가 결과를 분석해 보면, 도시철도를 포함할 경우 서울시는 교통수단의 기준적합 설치율, 접근로 보행환경, 저상버스보급률, 교통복지행정에서 상위 수준을 나타내어 교통복지수준이 울산을 제외한 6개 도시 중 가장 높게 평가됐다.

도시철도를 제외할 경우 인천시는 교통수단의 기준 적합률, 보행자 사고율, 고령자 및 어린이 사고율, 특별교통수단 이용률이 최상위 수준을 차지했다.

반면 광주시는 도시철도 포함시 2012년에 이어 가장 낮았으며, 도시철도 미포함시 울산시가 저상버스 보급률과 보행자 사고율에서 최하순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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