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로예산 9.1조…도로안전 투자 42%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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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로예산 9.1조…도로안전 투자 42% 확대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5.02.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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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상반기 中(중) 57%인 5.2조 조기집행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올해 도로예산 9조945억 중 57%인 5조2,000억원이 상반기에 풀린다.

국토교통부는 올 도로예산 9조945억원을 ‘경제활성화 지원’과 ‘안전 강화’에 중점 투자하고,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미래도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경제활성화를 위해 전체예산 중 57%인 5조2,000억이 상반기에 조기 집행될 예정이다.

우선, 고속도로 21곳 1조5,226억원, 국도 222곳 3조6,511억원 등 간선도로망 구축을 위해 총 5조1,737억원이 투자된다. 2차로인 88고속도로 전 구간을 4차로로 확장 개통하고, 경부선 양재~기흥, 서해안선 안산~일직 구간도 개통하는 등 고속도로 5곳(230km), 국도 55곳(449km)을 완공한다.

아울러, 광주순환, 당진~천안 등 고속도로 4곳, 원주~새말 등 국도 16곳이 신규 착공된다.

또한, 광역도로 20곳(826억원), 대도시권 혼잡도로 12곳(778억원)에 총 1,604억원이 투입된다.

그리고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민자도로 보상비 등 1조7,000억원을 지원해 서울~문산은 착공하고, 수원~광명·광주~원주는 내년 개통한다.

정보기술(IT)을 적용한 첨단도로 기반도 확충된다. 대도시 주변 국도 약 100km와 부산·용인 등 10개 도심 내 간선도로 약 500km에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추가 구축하고, 차량간 통신으로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사고를 줄이는 C-ITS사업을 추진하는 등 미래도로 기반을 위해서도 총 642억원이 투자된다.

김일평 도로국장은 “조기집행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예산집행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로안전 투자 42% 증가한 ‘1조5000억’ = 도로안전 분야에 지난해 보다 42% 증가한 1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교통사고 가능성이 높은 구간을 집중적으로 정비하고 도로보수를 적기에 실시한다. 사고 잦은 곳 60곳 개선(350억원)하고, 낙석·산사태 위험구간 정비(1,500억원), 포트홀 예방(1,550억원) 등에 총 3,400억원이 투자된다. 또한, 도로 폭이 좁거나 시야확보가 어려운 위험도로 50곳을 개선(845억원)하고, 보도와 안내표지도 정비(300억원)한다.

정밀점검도 강화되고 보수·보강도 적기에 실시된다. 노후 교량 개축 12곳, 교량 내진보강 12곳, 터널 방재시설 보강 125곳 등 교량·터널 보수를 위해 2,900억원을 투자하고 특수교량, 장대터널 등 대형 구조물의 안전점검을 위해 228억원, 소규모 교량의 보수·보강(65곳)을 위해서도 150억원을 투자한다.

생활밀착형 안전개선사업도 적극 추진된다. 교통혼잡 개선효과가 검증된 ‘감응신호 시스템’을 17개 교차로에 확대도입(25억원)하고, ‘졸음쉼터’도 40곳 추가설치(182억원)한다.

또한, 국도상 터널 조명등을 전면 교체·보수(120곳)하고, 내구성과 반사도가 뛰어난 고성능 차선도색으로 시인성을 높일 계획이다.

▲ 2015년 도로 예산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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