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제2롯데월드 진동… “송풍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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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제2롯데월드 진동… “송풍기 때문”
  • 오세원
  • 승인 2015.01.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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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음진동공학회장 연세대 환경공학부 박상규 교수가 진동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롯데건설 제공)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16일 롯데건설은 제2롯데월드에서 발생한 진동과 관련 “진동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입점관계자 및 고객분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특히 롯데건설측은 “(보도된 진동은)롯데월드몰 2층 의류매장에서 발생했으며 진동의 원인은 바로 옆 공조실의 송풍기 작동으로 인한 바닥진동이었다”며, “바닥진동이 붙어있는 경량벽체 및 조명 부착용 레일에 전달되어 미세한 진동이 발생했다”고 언급하며 안전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건물의 사용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해당구간의 바닥과 경량벽체의 진동수치는 각각 0.56gal, 2.3gal로 국제표준기구의 바닥진동기준(ISO 10137) 4gal보다 낮은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으나,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진동을 더욱 더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롯데건설측은 덧붙였다.

박상규 소음진동공학회장(연세대 환경공학부 교수)은 “발생한 진동은 국제 기준상 문제없으나 일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조기 방진 시스템을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진동의 원인인 송풍기가 내장된 공조기의 바닥 방진장치를 고무패드에서 고효율의 스프링마운트로 교체할 예정이며 오는 19일까지 조치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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