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시공학회 기자회견…한천수 교수 “주차장 균열은 건조수축 및 온도변화에 의한 것”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제2롯데월드 주차장 균열은 건조수축 및 온도변화에 의한 것으로 구조와 관계없는 균열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건축시공학회는 2일 오전 잠실 롯데호텔 3층 펄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보도된 제2롯데월드 주차장 균열에 대한 안전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한천구 청주대 교수는 “(제2롯데월드 주차장에서 발생한 균열은)콘크리트 표면 및 마감재에서 발생한 것으로 건조현상과 온도변화에 의한 수축균열이다”며, “구조와 관계없는 균열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균열은 보수가 완료되면 기능적, 미관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며 부모멘트 현상(처짐) 등과 같은 일련의 문제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달 19일 열린 시공기술발표회에서도 한천구 교수는 “콘크리트 균열은 재료 배합이나 시공 방법, 환경 등에 따라 균열은 태생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으며 내구성, 미관상 문제가 생기지 않는 균열 폭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가장 먼저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균열을 관리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 보수해 시민들이 제2롯데월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2013년 12월 주차장 완공 후 균열을 계속 관리해왔으며 지난달 16일부터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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