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와싯 가스플랜트 현장에서 8000만 인시 돌파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SK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와싯 가스플랜트 프로젝트에서 무재해 8,000만 인시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15일 전했다.
이는 근로자 1,000명이 매일 10시간씩 21년11개월 동안 사고 없이 공사를 진행해야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이다.
특히 이 기록은 “국내 건설사가 해외현장에서 세운 역대 무재해 신기록에 해당된다”는 게 SK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2008년 쿠웨이크 원유집하시설 현대화 공사에서 무재해 4,100만 인시, 지난해 6월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RRE) 프로젝트에서 무재해 6,500만 인시를 달성한 데 이어 또다시 한국 건설업계 무재해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특히 오는 3월 와싯 프로젝트 준공시에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무재해 1억 인시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강재준 SK건설 전무는 “고도의 안전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중동 사막의 모래바람과 폭염 등 도전적인 작업환경을 극복한데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15개국 출신 근로자들이 일평균 1만4,000명이 투입되는 초대형 공사현장에서 세운 대기록이어서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와싯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산업도시인 주베일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걸프만 해안지역에 22억 달러 규모의 대형 가스플랜트를 짓는 공사다. 2011년 2월에 착공했고 오는 3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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