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대한측량협회 이명식 회장
상태바
[신년사] 대한측량협회 이명식 회장
  • 오마이건설뉴스
  • 승인 2015.01.09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희망찬 을미(乙未)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다사다난(多事多難)이란 단어를 어느 해보다 몸소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나라 안팎에서 많은 안타까운 사고들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된 해였습니다. 이에 재난대응체계를 현장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여, 골든타임에 필요한 조치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범국가적 체제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국가공간정보의 중요성 또한 부각된 한 해였습니다.

또한, 국토교통부에서는 공간정보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공간정보 3법 개정을 통해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공간정보산업 활성화에 많은 저해요소였던 제도적 제약을 과감히 개선하고, 공간정보산업을 이끌어가는 업계와 공적부문간의 역할 재정립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기도 합니다.

공간정보의 생산, 가공, 유통과 관련되어 민간부문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제도적기반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결국, 누구를 위한 법 개정인지에 대해 끝없는 고민과 충돌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그리고 공간정보 관계자 여러분,

올해는 광복과 분단 70년이 되는 해로, 우리 현대사에서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입니다. 정부가 지난 연말에 남북 대화를 제의하면서 남북 관계 변화를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이 예상됩니다.

우리 공간정보분야도 측량과 지적의 조화로운 통합이라는 과제가 있습니다. 같은 터전에서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이제 진심으로 마음을 열어야 할 때입니다.

올해 우리 협회는 공간정보 3법을 기반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됩니다. 협회 업무전반을 되돌아보고 개선해야할 과제를 해결하면서 탄탄히 새로운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입니다.

되돌아보면 협회는 그동안 양적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이를 숙지하고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측량분야 발전을 위해서 단기적으로는 교육사업의 강화 및 공제회 도입, 협회의 고유업무와 위탁사업이 분리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제교류 등을 통한 측량업 선진화를 위한 제도개선 연구 및 측량기술자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 개선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안으로는 측량기기 검증사업 등과 같은 신규업무를 개발하고, 기술도서를 발간하면서 지상라이다 3차원 스캐너 등 최신 측량장비 및 기술에 대한 기술자교육과정을 재정비하고자 합니다.

밖으로는 회원사의 기술개발과 해외산업진출을 지원하는 등 협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대외경쟁력을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오늘 모이신 여러분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신다면, 앞으로 우리 협회와 측량업계가 나아갈 길에 큰 위로가 될 듯 합니다. 항상 협회 발전에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고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어 주신 고문님들을 비롯한 원로 회원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우리 협회가 더욱 성장하도록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도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