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능경기대회 인터뷰] 최삼규 회장, “건설기능인들 우대 받는 토대 마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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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능경기대회 인터뷰] 최삼규 회장, “건설기능인들 우대 받는 토대 마련돼야”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4.09.26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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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이유진 기자 : 건설기능 경기대회 배경 및 특징은?

최삼규 회장 : 건설산업은 우리경제를 성장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 밑바탕에는 우리 건설기능인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 경제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건설산업이 발전해야 되고, 건설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건설기능인들이 우대 받는 토대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건설기능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건설기능을 연마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배려를 부탁드린다.

- 이 기자 : 주요 경기내용 및 특전은?

최 회장 : 전국 건설공사 현장에서 선발된 281명이 건설분야 14개 직종에서 실력을 겨뤘다.

입상자 전원에게 상금, 상장과 함께 해당 직종의 기능사 자격시험이 면제되며, 국내ㆍ외 산업연수 특전이 주어진다.

특히 각 직종별 1위 입상자 14인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2, 3위 입상자에게는 건단련 회장상이 수여된다.

- 이 기자 : 올해 대회의 특징은?

최 회장 : 281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건설기능경기대회는 단일업종으로는 최대의 기능경기대회로 자리잡다.

여성기능인 출전자가 28명으로 건설기능 분야의 여성인력 진출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올해 최연장자는 김성삼씨(68세, 건축배관), 최연소자는 김경헌씨(19세, 건축배관) 이고, 참가자중에서 최다 자격증을 보유한 기능인은 방수, 거푸집, 건축도장 등 14개를 보유한 이복길씨(60세, 방수) 이다.

- 이 기자 : 건설기능인력 수급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

최 회장 : 기능인력 규모가 2004년에 비해 10만명 감소했고 질적으로도 고령화로 인해 숙련인력이 고갈되고 있다.

지난 2004년 141만명에서 지난해 131만명으로 즐었다. 특히 건설기능인력 중 40대이상 구성비가 81.8%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우수한 내국인 기능인력 양성 기반 붕괴 및 저숙련 외국인력 고용으로 공사품질 저하 및 유지관리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열악한 근로조건 및 직업전망의 부재 등으로 젊은층의 진입 기피현상이 심각하고, 저가낙찰 관행으로 저임금 외국인력 유입만 조장하고 있다. 숙련인력에 도달하는데 평균 5년 소요된다.

이에 따라,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및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규 인력 유입, 숙련인력의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확충이 절실하다. 아울러, 적정공사비 확보 및 건설기능인 처우개선 등이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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