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세계 인프라·플랜트 발주처, 한자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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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세계 인프라·플랜트 발주처, 한자리에 ...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4.09.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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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전세계 인프라 및 플랜트 발주처 관계자와 우리기업이 서울 잠실벌에 모인다.

국토교통부는 ‘2014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이하 GICC)’를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전 세계 29개국 40개 기관 소속 고위급 인사 70명이 참석해 각국별 주요 발주예정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 프로젝트 설명회에 그치지 않고, 주요 MDB(다자개발은행)를 통한 효율적 금융조달방안을 모색하는 등 건설과 금융을 포괄하는 ‘해외건설 글로벌 공존과 발전의 場’이 될 전망이다.

◆행사 참석하는 해외 발주처 = 미얀마 철도교통부 장관, 카타르 교통부 장관, 코트디부아르 교통부 장관, 말레이시아 육상교통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고위인사, 중남미·아프리카·중동·아시아 지역의 인프라·플랜트 담당부처 및 MDB 핵심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또한, 사우디 ARAMCO(국영석유회사), 쿠웨이트 KNPC(국영정유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 발주예정인 국영기업 CEO급 임원도 참석해 국내 기업에 상세한 프로젝트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세부일정 = 개막행사 후 해외 발주처를 대상으로 ‘한국 해외건설 경쟁력 소개'(국토부)를, 그리고 BMI(시장조사 전문기관), 아시아 인프라 시장 개황(IFC, 국제금융공사) 등 기조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발주처 및 MDB 분야별 설명회가 진행된다.

섹션 Ⅱ에서는 멕시코 연방전력공사(CFE)가 추진 중인 전력분야 확충 사업을 비롯, 에콰도르 교통공공건설부의 교통 인프라 확대 사업, 멕시코 수자원위원회의 상수도 프로젝트를 비롯한 수자원 분야사업(24억불) 등 신흥시장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가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공사의 총 5개 정유공장 건설 사업(165억불 규모), 방글라데시 2030 전력 마스터플랜 및 발전 플랜트 사업(총 3,470MW규모) 등 대형 플랜트 사업계획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사우디, 이란, 베네수엘라, 탄자니아 등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의 산유국 발주처와의 상담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참여를 추진 중인 프로젝트 수주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첫째 날 오전 행사 후 국토교통부 서승환 장관 주재 오찬간담회가 개최된다. 18일에는 개별기업과 발주처 및 MDB 관계자, 국토부 해외 주재관, 해건협 해외지부장들과의 1:1 상담회도 열릴 예정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선호하는 미얀마·인니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페루 등 신시장지역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국내기업에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MDB 협력 포럼과 투자상담회 = 최근 해외건설시장에서 민간투자사업 발주 규모가 증가하고 다자개발은행도 민간투자 사업에 대한 참여 비중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주요 다자개발은행(IFC, IADB, CAF, AFDB, EBRD, ADB)의 민간분야 프로젝트 파이낸싱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MDB민간투자 협력 포럼’도 17일과 18일 양일에 거쳐 동시에 진행된다.

개막 첫날은 최근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교통, 수자원 등 인프라 부문과 발전사업 등 에너지 부문의 최근 투자사례를 중심으로 다자개발은행의 민간투자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이튿날에는 우리 기업의 해외 민간투자사업 수주를 위한 다자개발은행과 우리 기업과의 일대일 상담회를 개최한다.

◆참가방법 및 기대효과 =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 1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참가등록 접수 결과, 200여 기업, 1,000명 이상이 신청하는 등 국내 건설 인프라 기업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면서, 온라인으로 신청하지 못했더라도 행사 당일 현장 등록(17일 9시~10시)을 통해 설명회와 상담회에 참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특히 “17일 한국-미얀마 정부간 철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미얀마로의 국내 철도 기술 수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우리 기업이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아시아, 아프리카 발주처와의 실질적인 접촉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민간 차원에서 신흥 시장의 활로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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