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무역센터, 동북아 번영 견인할 ‘百年大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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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무역센터, 동북아 번영 견인할 ‘百年大計’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4.07.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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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동북아무역센터는 오피스, 호텔 이외에도 전망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송도로 이전 예정인 대우인터내셔널이 9~21층을 사옥으로 사용하며, 2~33층은 국내외 유수의 기업이 입주할 사무실과 상업시설 등으로 이뤄져 있다.

또, 36층과 37층은 연회장, 레스토랑, 회의실 등 호텔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38~64층은 최상층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423실의 레지던스호텔로 이뤄져 있다. 송도국제도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는 65층에 위치해 있다.

국내 최고층 빌딩인 만큼 규모도 규모지만 이 빌딩은 국제업무단지 내 다양한 인프라 시설이 거미망과 같이 연결된 점도 특징이다.

동북아무역센터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 인근의 컨벤션센터인 송도컨벤시아, 롯데몰 송도, 쉐라톤호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인천 아트센터, 중앙공원인 센트럴파크 등과 인접해 있어, 입주기업 관계자들을 비롯해 호텔 방문객이 쾌적한 환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편의시설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동북아무역센터는 향후 롯데몰 송도, 이랜드 복합쇼핑단지로 이어지는 거대한 상권으로 형성돼 수도권 최대규모 복합상권은 물론 아시아 쇼핑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이프티 & 그린 빌딩으로 조성 = 동북아무역센터는 국내 최고층 빌딩인 만큼 사고와 재난에 대비해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 빌딩은 위성항법장치(GPS)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바람과 같은 외부 요인에 따른 건물의 진동, 변위, 변형 등이 실시간으로 계측돼 건물의 안전 이상 여부를 실시간 감지해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하1층에 별도의 통합방재실이 설치되어 전력, 조명, CCTV, 출입통제 등이 통합적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30층과 60층에는 각각 피난안전구역을 설치해 화재와 같은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이 빌딩에는 모두 29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65층에 위치한 전망대까지 분속 420m의 속도로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또한, 동북아무역센터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 그린빌딩협회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리드(LEED-CS, 오피스를 위한 인증)를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효율적인 물 사용을 위해 생활 하수를 모아 정화한 뒤 부분적으로 조경과 건물 내 화장실 변기 등에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페인트, 카펫, 벽지 등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함유량이 낮은 자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건설됐다.

◆송도 발전에 기폭제 역할 기대 = 국내 현존하는 최고층 빌딩으로 동북아무역센터는 이 지역의 랜드마크를 넘어 향후 송도국제도시의 발전에 기폭제 역할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동북아무역센터에는 ‘대우인터내셔널’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이 입주 예정이다. 이로 인해 인천시 세수(稅收) 증대, 송도 주택 시장의 수요 확대, 유동 인구 증가로 인한 상가 활성화, 지역 채용인력 증가, 해외 방문객 증대에 따른 경제적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대우인터내셔널의 고객사나 유사한 산업분야 기업의 추가 이전도 기대되고 있어 향후 송도국제도시 기업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인천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본격적인 송도이전 준비를 할 계획이다.

직원 1,000여명의 입주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약 1,500명의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직․간접적인 고용 창출까지 따지면 그 효과는 8,600여명으로 추정된다.

또한, 오는 23일 그랜드 오픈을 앞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이미 200여명의 신규 채용으로 지역사회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올해 9월 인천아시안게임 동안에는 45개국 대표 임원과 선수단의 숙소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도시 활성화 방안 =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잡기 위해 2003년부터 송도, 영종, 청라 지구단위로 개발 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국제공항, 항만, 중국을 모두 품어 최상의 지리적 이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는다.

그러나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보다 많은 외국 투자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분명 보완 되야 할 부분이 있다. 이는 바로 한정된 인센티브, 아시아 경쟁국에 비해 까다로운 규제, 수도권 정비계획 적용 등 10년이 넘도록 버티고 서 있는 ‘케케묵은 규제’ 이다.

현 정부가 주장하는‘규제 개혁’요소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도 곳곳에 박혀있다. 이런 제한 요소는 기업이 북적거려 할 경제자유구역에 오히려 기업의 접근을 막고 있다.

우선,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하는 국내기업에 대해서도 외국 투자기업과 동등한 조세혜택과 인센티브를 제공이 필요한 상황으로 향후 송도국제도시의 지속적인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이나 수도권규제 탓에 외국인 투자를 유발할 수 있는 국내기업의 유치가 어려운 실정이다. 국내외 기업들이 자유롭게 경제 활동을 하도록 만든 ‘경제특구’가 수도권 규제법과 국내기업에 역차별로 기업 유치에 적신호가 켜져 있다.

통상 외국투자기업은 국내기업이 밀집해 비즈니스 환경이 우수한 도시 위주로 진출한다. 따라서 국내기업 유치를 가로막는 역차별 요소는 경제자유구역의 가장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상하이, 싱가포르 등 해외 특구는 국내외 기업을 가리지 않고 똑같은 법인세와 소득세 면제 혜택을 주고 있어 국내 유망기업 유치 활성화와 이로 인한 외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 등 선순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점이다.

그리고,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외국투자기업의 조세특례 대상 업종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현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상 세제 혜택은 제조, 물류, 관광 호텔업, 의료기관, R&D에 한정돼 있어, 인천 송도가 서비스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와 유관한 글로벌 금융, 컨설팅, 전시·컨벤션산업, 법률, 회계 등 고부가가치의 비즈니스 서비스산업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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