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포스코 패밀리가 국익 증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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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포스코 패밀리가 국익 증진했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4.07.11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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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무역센터’ 국내 최고 마천루 등극...10일 준공식 가져
▲ 좌측부터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박승희 인천시의회 부의장,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황우여 국회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신학용 국회의원, 김광식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포스코건설 제공)

68층, 높이 305m 규모로 국내 현존하는 최고층 빌딩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내 현존하는 최고층 빌딩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그 위용을 드러냈다.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이 어제(10일) 국내 최고층 건물 ‘동북아무역센터(NEAT Tower)’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노경수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황우여 국회의원,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최정우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 스탠게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회장 등 관계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동북아무역센터는 지상 68층에 높이 305m 규모로 총 사업비 5,163억원이 투입되었으며, 8년에 걸쳐 건설됐다.

이로써, 국내 최고층 빌딩으로 등극한 해운대 위브더제니스(80층, 301m)를 넘어서서 국내 현존하는 최고층 빌딩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 패밀리가 국익을 증진하고, 동북아의 번영을 견인할 백년대계(百年大計)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송도의 랜드마크 탄생으로, 국제도시에 양질의 자본이 유입되고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는 기폭제 현상이 일어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한국건축문화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긴 동북아무역센터의 성공적인 준공과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 빌딩을 건설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동북아무역센터가 향후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 성공을 알리는 상징적 건축물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기념사 전문(全文)이다.

안녕하십니까? 포스코 권오준 회장입니다.

오늘, 동북아무역타워 준공식에 자리하여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인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특별히 바쁘신 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주신

유정복 인천광역시장님과 노경수 시의회 의장님, 황우여, 신학용 국회의원님, 그리고 게일사의 스탠게일 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가장 높은 건물, 송도의 랜드마크가 완공되었음을 축하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큰 영광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저희 포스코 그룹은 태동단계서부터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습니다.

송도국제도시는 주변에 인구 백만이 넘는 도시 60여개가 집중되어 있어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는 영일만과 광양만을 산업의 곡창지대로 일궈냈듯이, 이곳 인천 송도에 제3의 제철소를 건립한다는 각오와 사명감으로 동북아 경제의 중심이 될, 글로벌 시티(Global City)를 건설하는 데 매진해 왔습니다.

포스코 그룹이 이처럼 국익을 증진하고, 동북아의 번영을 견인할 백년대계(百年大計)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데 큰 자부심을 가집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송도국제도시가 우리가 꿈꾸는 동북아 경제의 중심이자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으로서 그 희망의 불꽃을 찬란히 피워 나가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어디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속히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 포스코그룹은 송도 비즈니스 생태계를 위해 앞장서 왔다고 자부합니다.

포스코건설은 2010년 5월 송도로 사옥을 이전하여, 송도사업에 역량을 집중함과 동시에, 송도 내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선두에 섰습니다.

이어, 올해 3월에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송도에 새 둥지를 틀었고, 하반기에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송도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송도 입주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더 큰 지원이 있기를 앙망(仰望)합니다.

외국기업 유치에 앞서 송도에 보금자리를 만든 국내기업 중심으로 송도국제도시의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유수의 기업들이 일하는 송도는 그만큼 더 외국기업들에게 매력적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송도의 랜드마크 완공이 국제도시에 양질의 자본이 유입되고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는 큰 전환점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희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인천시의 힘찬 비상(飛上)과 동북아 경제중심국가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송도국제도시 개발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인사 드리며, 동북아무역타워가 완공되기까지 열과 성을 다하여 주신 포스코건설 임직원과 근로자 여러분께도 노고를 마음속 깊이 치하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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