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의 선발주자 ‘에스아이테크 김승익 대표’와의 행복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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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의 선발주자 ‘에스아이테크 김승익 대표’와의 행복만남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3.09.30 14: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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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QSS혁신 활동 첫 명가 인증 업체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 “포스코건설 동반성장지원단과 함께 한 혁신활동을 통해 금액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품질 향상과 고객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 김승익 대표

“첫 명가인증을 받은 에스아이테크의 QSS 혁신활동 성공사례가 여러 기업들에 널리 알려져 여러 중소기업들이 경영활동에 시너지를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 - 포스코건설 경영지원본부장 이동만 부사장

행복경영철학으로 창립 이래 ‘퇴직자 제로!!’

본지는 이달 6일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첫 명가인증을 받은 (주)에스아이테크를 찾았다.

2001년 설립된 에스아이테크는 친환경 산업플랜트 및 분체(석탄, 시멘트 등)이송 설비 제작회사로, 2005년에 인천남동공단 유망 중소기업으로, 2011년에는 인천시 비전기업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금융 위기 후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최근 3년간 매출액이 매년 50%이상 급신장해, 2010년도에 100억원을 돌파하고 지난해에는 284억을 달성한데 이어, 2015년도에 600억원, 2017년도에는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작지만 강한 강소(强小)기업이다.

“직원이 행복해야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게 되고 이는 고객의 행복으로 이어지며, 나아가서는 회사도 행복하게 된다”는 김승익 대표의 행복경영철학방식은 창립 이래 퇴직자가 거의 없을 정도로 이직률이 낮은 이유이기도 하다.

직원들의 대다수가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근무하고 있고, 소통과 자율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복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공장은 원래 정리정돈이 어려운 곳, 일하다보면 어수선해지고 지저분해지는 곳이라고 생각해온 우리에게 혁신의 의미를 깨닫고 더 큰 꿈을 꾸게 해준 이번 QSS혁신활동 명가 첫 인증은 그래서 의미가 더 깊다.

QSS 혁신활동 첫 명가 인증업체로 선정되며 비상 ‘날개짓’

전 직원이 참여하는 5S(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활동을 시작으로 공장의 비효율적인 낭비 요소를 발굴해 개선하고 작업장 LAY-OUT등을 정비해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더불어 작업장 환경 개선과 불필요한 작업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공장의 지붕을 햇빛이 투과할 수 있도록 교체해 인공조명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등 작업 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했다.

이를 통해 연간 1,500만원의 전기료 절약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고 불필요한 자재 정리와 사무개선으로 3,000만원에 달하는 비용 절감 효과도 거뒀다.

“업종 특성상 QSS 활동을 염두에 두고 동반 성장활동을 시작 한 것은 아니었으나 작업 환경과 능률이 개선되자 모두들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되었다”고 한다.

인천 송도로 사옥을 이전한 포스코 건설은 동반성장을 위한 이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코자 했고, 마침 포스코건설의 협력사가 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던 에스아이테크와 양사의 요구가 절묘한 시기에 맞아 떨어졌다.

특히 김 대표의 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솔선수범이 있었기에 명가 인증이 가능했다고 판단된다.

“2013년은 기업경영을 하면서 잊을 수 없는 해가 될 것 같다”는 김승익 대표는 VISION1.0의 기지아래 GIANT경영전략 즉, Global(글로벌 역량 강화), Identity(한우물파기), Ace(독보적 기술력), New(신기술창조), Trust(전 직원 비전공유)를 기반으로 하여 “강한 중소기업 즉 강소기업(Small GIANT)으로 성장 시키는 것이 비전이다”고 밝혔다.

주위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행복전도사’ 김승익 대표

김 대표는 “20여 년 전에 공장자동화설비인 콘베어를 제작하는 업체에서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 산업용 플랜트분야와 인연을 맺게 됐다”고 전한다.

“20년 이상 한우물을 파다보니 에스아이테크만의 노하우를 갖게 됐다”며 “친환경 산업용 플랜트를 전 산업계에 공급하는 일에 긍지를 갖고 있으며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40여명의 직원이 회사를 구성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에 대한 애정과 함께 회사의 미래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웃음과 칭찬으로 분위기를 즐겁게 하고 인정과 배려로 주위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별명도 행복전도사라고 말했다. 이런 김 대표의 주변에는 항상 사람이 끊이지를 않는데 “세상을 유쾌하게 사는 것이 건강 비결인 것 같다”고 웃으며 전했다.

지금까지의 성과도 의미 있지만 지금 보다는 ‘내일이 더 기대되는 회사‘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김 대표를 만나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업은 종합행위예술이다

김 대표의 하루일과는 아침6시부터 시작한다. 기상과 동시에 손수 운전을 해 공사현장을 한 바퀴돌고 난 뒤 틈틈이 거래처에 들려서 수시확인을 빼먹지 않는다. 20여년 영업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뛰어난 기술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거래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우선시 되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실패도 많았고 시행착오를 통해 본인만의 노하우가 생겼다“며 ”앞으로 닥칠 큰 위기가 오더라도 해쳐나갈 수 있는 경험과 자신이 생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표가 곧 현장매니저이자 영업사원이라고 생각 한다”는 김 대표는 “영업은 곧 종합행위예술이다”고 정의 내렸다.

또한, 권위적인 대표이미지를 벗어버리고 “본인도 직원의 일부라고 생각 한다”며 회사경영에 관해서도 후계구도는 “자신을 믿고 따라와 준 모든 직원들의 회사가 에스아이테크인 만큼 소신 있고 책임감 강한 직원들 중에서 찾고자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직원전체가 함께 손잡고 뛰는, 그래서 1등도 꼴찌도 없는 ‘우린 함께’ !!

“사장님이 오히려 안 계신 회식자리는 재미가 없다”
“해피바이러스인 사장님이 곁에 있어야 모두가 즐겁다”

김 대표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 역시 입을 모아 칭찬했다. “일주일에 2~3번은 회식자리를 갖는데 특별히 회식이란 성격보다 직원모두가 함께 한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한다.

회식이 끝난 뒤 직원들에 대한 배려로 차비를 꼭 챙겨준다고까지 하니 칭찬 일색인 것이 사뭇 공감이 갔다.

또 직원들의 승진에 있어서도 “사내 체계적인 시스템은 특별히 없다”고 한다. “직원들의 실적과 성과에 대해 특급승진을 해주기도 하고 식사나 회식 경우 손님과 직원들에 대한 차별대우를 두지 않는다”고 수줍게 말했다.

직원들의 능력과 잠재력을 많이 일깨어 주도록 자기계발 지원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10명의 선수들이 동시에 같이 뛴다면 1등부터 10등까지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우리는 모두 함께 손잡고 같이 뛴다” 며 “그래서 1등도 없고 꼴찌도 없는 모두가 1등이다”고 말하는 눈빛에서 직원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겨져 있었다.

에스아이테크는 다른 기업들처럼 부서와 인력이 많은 것도 아니다. 처음 직원 두 명에서 컴퓨터 한 대로 시작해 지금까지 40명의 직원이 퇴사 없이 모두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

단단한 조직력과 가족적인 분위기로 직원들의 복지와 편의를 위해서 “본인부터 부지런히 뛰어 다녀야 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웃는 얼굴로 늘 밝은 성격을 가지고 끈끈한 정 하나로 버텨온 김 대표의 신념 하나는 직원들의 애사심을 키울 수 있는 확실한 신념인 것만은 분명했다.

작지만 강한 기업의 내실을 다부지게 다져가는 강소기업 에스아이테크의 무궁한 발전과 잠재력을 기자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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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춘 2017-08-11 17: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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