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알뜰주유소보다 더 비싼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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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알뜰주유소보다 더 비싼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3.09.16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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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근 의원, 리터당 최대 34원 차이...일반 알뜰주유소, 속도로 알뜰주유소, 일반주유소 順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 “현재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시행 중인 자율권장가격 개선과 유류탱크 용량을 변경 등을 통해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판매가격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시중 알뜰주유소보다 판매가격이 최대 34원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서울 노원구갑․사진)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알뜰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이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외부의 알뜰주유소보다 리터당 최대 34원의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는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평균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전체 947개 알뜰주유소 중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가격이 가장 높았다.

특히 시중 일반주요소 보다는 평균가격이 낮지만, 외부 알뜰주유소보단 평균가격이 높게 나타났다. 자영업체 알뜰주요소와의 평균가격 차이는 리터당 34.5원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2월과 7월의 경우 전국 주유소의 평균 가격보다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가격이 더 높은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노근 의원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연료를 공급하는 알뜰주유소의 취지가 상실됐다”고 지적하며 “과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판매 담합에 따른 시정명령을 받은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국민의 편의와 생활안정을 무시하는 처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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