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윤 의원 “사우디 건설노동자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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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윤 의원 “사우디 건설노동자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사망”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3.08.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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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社)측 고의적 은폐시도 의혹, 정부는 상황파악 조차 못한 실정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의심되는 한국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통합진보장 오병윤 의원은 지난 11일 오후2시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마아덴 알루미늄 제철소에서 일하던 배관공 김영설 씨(54세)가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인 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오병윤 의원이 1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 씨는 약 10일전부터 감기 기운으로 현지 병원을 다니다가 증세가 약화되어 급히 귀국하려 했지만 귀국 당일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어 공항에서 바로 현지 쥬베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 2012년 9월 중동지역에서 최초로 발생한 신종바이러스로 사망률이 사스의 5배인 5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총 94명이 감염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50%인 46명이 사망했다.

오 의원은 “김씨 사망사건 이후엔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현재 현지에도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는 노동자가 있는데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어 추가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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