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5년 연속 1위...한화건설 10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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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5년 연속 1위...한화건설 10위권 진입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3.07.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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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2013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발표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현대건설이 5년 연속 건설업계 King(왕)자리를 차지했다.

30일 건설협회가 전국 1만218개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시공능력을 산정한 결과, 토목건축업종에서 현대건설이 12조371억원으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와 3위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각각 11조2,516억과 9조4,538억원으로 전년도와 같은 자리를 고수하며 ‘빅3’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 대한건설협회 자료제공

그러나 지난해 4위에 올랐던 GS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이 8조4,904억원으로 6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반면에 지난해 6위였던 대림산업이 9조326억원으로 4위 자리를 2005년 이후 8년 만에 재탈환했다.

그 뒤를 이어 포스코건설이 8조8,488억원으로 5위 자리를 수성했고, 롯데건설 역시 5조1,906억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7위 자리를 지켰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각각 4조5,116억과 3조7,991억원으로 8위와 9위 자리를 서로 맞바꾸었다.

최근 3년간 연속 11위로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한화건설이 시공능력평가액 3조6,563억원으로 'TOP10'에 새롭게 진입했다.

반면, 지난해 처음으로 TOP10 진입에 성공했던 두산중공업은 실적감소와 순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12위로 두 계단 하락하면서 10위권 밖으로 물러났다.

건설협회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보다 실적 및 경영평가액이 각각 2,172억원과 381억원 줄어들었음에도 공사실적, 기술능력, 신인도 평가부문에서 1위를 유지한 것이 5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올해 2위를 차지한 삼성물산은 자본금의 증가로 경영평가 부문에서 작년보다 7,229억원 늘어난 데 힘입어 시공능력이 작년보다 1조 1,514억원 증가하면서 현대건설을 바짝 뒤쫓아 올해 두 업체간 시공능력 차액은 7,854억원으로 격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년도 시공능력평가액은 정부의 부동산 시장 정상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익성이 지속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실적과 경영상태를 유지한 업체는 순위가 상승했고, 수익성 악화로 순이익이 감소 또는 마이너스로 돌아선 업체와 워크아웃,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업체들의 순위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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