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最高의 토공사 전문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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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最高의 토공사 전문기업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8.08.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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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과 함께 보낸 젊음, 열정은 老化되지 않는다!홀로 뛰어든 거대공사 성공리에 마쳐 ‘일양그룹’으로 통해■‘기업 애칭-長壽기업, 주특기-장거리 공사’1976년 창업이래 현재까지 국가 기간산업인 도로, 터널, 항만, 공항 등을 시공해 국가발전의 초석(礎石)을 다진 일양토건의 이름에는 깊은 연륜이 베어난다.
동종업계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장수기업으로써, 한 길을 닦은 장인정신이 깃든 기업으로서 말이다.
일양토건은 거제 U-2 석유비축기지의 한 공사현장에서 20년간 매진한 이력이 있다.
당시 일양토건과 함께 또 다른 전문기업이 석유비축기지 공사에 참여했으나, 중도에 하차해 일양토건이 도맡아 완성된 작품을 세상에 내놨다.
워낙 규모가 큰 대규모 및 난공사로 많은 시간과 기술을 필요로 했음에도 일양토건 한 개사가 성공리에 마무리함으로써 한간에는 ‘일양그룹’으로 통했다.
“20년이나 한 현장에서 있는 건 행운입니다.
하지만, 건설업 특성상 수주를 해서 공사가 끝나면 또 다시 수주를 해야 하지 않습니까. 택시가 장거리 손님을 태우고 가서 빈차로 오면 손해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건설산업의 특성상 관계되는 회사들이 그 기술력과 시공력을 인정을 해주고, 수주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혀 줘야합니다.
”장철수 대표는 거제 U-2 석유비축기지 공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 남동공단, 죽령터널, 인천 인공섬 등 굵직굵직한 공사에 참여했다.
장 대표는 2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던 공사들을 상기하면, 새삼 세월의 흐름이 빠르단 것을 실감한다.
그도 그럴 것이 한 현장에서 대개 20년 이상, 지하철 공사 3년 이상을 보내면서 강산이 세 번이나 변했기 때문.일양토건은 1976년 근대화의 추진으로 큰 국책사업이 많이 발주되던 시기에 현 장현수 회장의 설립으로 일양토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창업주 장현수 회장은 이전에 현대건설에서 근무한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건설시장이 점차 커지리라는 전망으로 건설산업에 시동을 걸었다.
■‘내실 경영을 우선하는 장철수 대표의 경영방침’ 장철수 대표는 철저한 현장 직영운영을 통해 현장소장의 책임경영을 강조하고, 본사는 이를 적극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무리한 수주로 조직이 비대해 지는 것을 우려해, 6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유지함으로써 내실 경영을 우선시하고 있다.
그 결과, 상반기동안 올해의 수주목표액 70%를 달성했고, 2008년 하반기까지 당초 계획했던 수주 목표달성을 무난히 이뤄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품질 관리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장 대표는 수익성에 영향을 준다 하더라도 하자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현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하자보수 비율이 업종 평균에 비해 매우 낮은 치수를 기록해 2002년과 2003년에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우수시공업체로 포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안전사고 관리에 상시 대비, 본사에 ‘안전관리실’을 두고 유기적으로 현장의 위험요소를 점검·시정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인화단결·근면성실·기술향상을 사훈으로 내걸고, 신앙심을 구축으로 사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는 종교를 떠나 하나의 문화로 새겨지며, 신앙을 바탕으로 사원들과 일심(一心)이 되고 있다.
■전문업체 최초 ‘린(Lean) 건설’시스템을 도입하다장 대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발전을 거듭 강조하는 경영를 추구해 공정관리 운영, 직원의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린(Lean) 건설’이다.
린(Lean) 건설은 뉴욕 시라큐스대의 김영우교수와 컨설팅계약을 맺고 교육, 세미나 등의 준비과정을 거친 후 2007년부터 본격 적용됐다.
일양토건은 전문업체로서는 최초로 린 건설을 연구해, 일양만의 매뉴얼과 평가방법을 만들어 정착시켰다.
린 건설을 통해 낭비요소제거 의견을 받는 사내메일을 만들고, 직원들의 의견을 받아 수백개의 안건들을 접수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제출안건당, 일정한 금액을 지불토록 해 참여도를 높였다.
그 결과 공정관리 시스템에 일가견이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 전문업체는 물론, 메이저급 종합건설업체도 일양토건의 공정관리 시스템에 주목하고 있다.
일양토건의 수주현황이 매년 차질 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해 나가는 데에는 남다른 취지를 가진 임원들의 사기(士氣) 때문이다.
현재 일양토건에 재직 중인 부사장이 미국의 보스턴대에서 MBA과정을 수료했으며, 장진우 상무이사는 린 건설로 박사 학위를 취득할 정도이다.
전문지식을 가진 젊은 인재들이 끊임없는 도전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자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는 장 대표는 린 건설을 바탕으로 신기술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IT와 접목, 업역을 확대할 계획에 있다.
■‘경제를 살릴려면 돌파구가 있어야 한다’토공협의회 운영위원, 전문건설협회 서울시 대표위원을 역임하고 있는 장 대표는 물관리에도 남다른 관심이 있다.
울산과 포항지역의 물부족으로 안동댐에 있는 물을 옮긴 경험이 있는 장 대표는 “툭 하면 홍수가 나고 툭하면 물부족으로 난리가 나는 것이 현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백지화된 운하에 대해서 산업적인 측면으로 접근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현재 건설 산업의 위기에 대해 ‘왜곡된 제도’가 한 몫 했다는 의견이다.
그는 “무조건 적인 최저가는 상생(相生)이 아닌 상사(相死)이다”며 “지금은 건설인들이 힘을 합쳐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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