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강운태 시장이 서승환 장관에게 광주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날 강 시장은 서 장관에게 광주천과 용봉천, 서방천 등의 하천기능 회복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내년 정부예산에 실시설계용역비로 국비 174억원 지원과 보다 효율적인 하천 관리를 위해 광주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해 광주∼김포간 국내 노선을 광주∼인천간 정기 노선으로 변경·개설해 줄 것도 건의했다.
강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해 지난 3월 국토부에 제출한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조속한 승인과 내년 정부예산에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등 국비 201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밖에 강 시장은 광역도로·교통망 확충을 위한 ▲경전선 전철화 조기착공(2014년 기본조사설계비 국비 50억원) ▲광주 외곽 순환고속도로 2구간 건설(2014년 사업비 국비 852억원) ▲동광주∼광산IC간 호남고속도로 확장(2013년 하반기 기본설계 착수)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2013년 하반기 타당성재조사 대상사업 선정, 실시설계용역비 국비 100억원) ▲상무지구∼첨단산단간 도로개설(2013년 하반기 예타조사 대상사업 선정, 2014년 기본설계비 국비 50억원) ▲광주 용두∼담양 대전 간 도로 확장(2014년 실시설계비 등 국비 20억원) ▲광주∼대구 간 내륙철도 건설 등 7개 사업에 대해 국비 지원과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서승환 장관은 강 시장의 지역현안 사업들에 대해 공감하고 지원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