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해외건설이 올해 수주목표인 700억불 달성을 향해 순항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1/4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125억4,000만불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보다 무려 56% 증가한 것이다.

아시아가 73억3,000만불로 전체 수주액의 58.4%를 차지했으며 중동 46억4,000만불, 아프리카 2억2,000만불 順으로 나타났다.

기존 중동 위주의 수주구조가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아시아 지역은 베트남 NSRP 정유 프로젝트(21억불, SK건설․GS건설),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발전소 확장 공사(8.2억불, 현대건설) 등 대규모 플랜트 공사 수주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중동의 경우, 46억4,000만불을 수주하며 전년 동기보다 4.5% 소폭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2.3억불), UAE(18.0억불), 인도(11.5억불), 이라크(10.5억불), 사우디(10.2억불) 순으로 수주액이 많았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건설이 95억6,000만불로 전체의 76.3%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토목 12억6,000만불, 건축 9억3,000만불 順으로 나타났다. 토목·건축 수주액은 21억9,000만불로 전년 동기보다 14.0% 늘어났다.

현재 우리기업들이 64개국에서 1,500억불 규모 공사에 입찰 참가중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 수주 목표 700억불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시장의 점유율 확대와 함께 시장 및 공종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수주지원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주요 수주지원 활동 계획
- 사우디, UAE 등 수주지원단 파견 ; 3분기, 장ㆍ차관급
-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 위한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개최 ; 3분기, 장관
- 한~카타르 건설협력 MOU체결 : 5월
- 태국 물관리사업, 미얀마 한따와디 공항사업 등 수주지원단 파견 ; 5월, 장관급
- 중앙아 및 서남아에서 현지 로드쇼 및 협력포럼 개최 ; 2~3분기
- 기타 ; 칠레(차카오교량, 4월), 페루(꾸스코신공항, 4월), 남수단(신수도 건설, 10월), 나이지리아(발전사업, 10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