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3개월만에 다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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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체감경기, 3개월만에 다시 상승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3.04.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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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硏, 3월 CBSI 전월比 6.0p 상승한 60.3 기록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3월 건설업 체감경기 지수가 3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전월 기저효과의 영향탓으로 3개월만에 다시 상승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일 “올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비 6.0p 상승한 60.3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3개월만에 다시 상승한 것이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지난 2월 CBSI가 11.1p나 하락하며 30개월만에 최저치(54.3)를 기록한 기저효과가 큰 영향을 미쳤고, 더불어 3월에는 혹한기가 끝나 통상 CBSI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 역시 영향을 미친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그러나 건설업체의 체감경기는 아직 심각한 수준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형업체 지수는 2월에 작년 4월 이후 최저치인 72.7을 기록했는데, 3월에도 3.5p 하락한 69.2로 23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반면 중견업체 지수는 전월비 18.7p 상승한 66.7 기록해 3월 CBSI 상승을 주도했다. 중소업체 지수는 전월비 2.6p 상승한 42.6로 지수 자체가 상대적으로 가장 저조했다.

한편 4월 CBSI 전망치는 3월 실적치 대비 10.5p 상승한 70.8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10p 이상 상승한 것은 건설업체들이 그만큼 4월에는 건설경기 침체 수준이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정부 대책들이 당장 4월 건설경기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쉽지 않다는 점에서 4월 CBSI 실적치가 실제로 70선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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