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미분양주택 해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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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미분양주택 해소되나?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3.03.3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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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의원 추가매입 요청에 김선규 대주보 사장 화답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인천지역의 미분양주택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이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문병호 의원(민주당, 부평갑)이 요청한 인천 미분양주택 추가매입건에 대해 도움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호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9일 문 의원은 대한주택보증을 방문해 ▲인천지역 미분양아파트 매입확대 ▲자서분양문제 ▲법정관리 졸업업체 보증회피 등 부동산업계 현안에 대한 전향적 대응을 주문했다.

우선 문 의원은 영종-청라지구 미분양 해소 및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보증기관의 전향적인 대책을 요청했다. 이에 김선규 사장은 “인천지역은 작년 2월부터 미분양 매입지역에 포함되어 매입실적이 저조한데, 영종지역 등에 매입을 확대해서 인천업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선규 사장은 “최근 5년간 인천지역 분양보증액은 총 16조7,472억원으로, 전국 시도별 분양보증액 평균치 8조2,075억원의 2배가 넘고, 경기도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 5년간 서울보다 많은 공동주택이 지어지다보니 분양물량이 쌓였고, 경기 침체와 맞물리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문 의원은 “대주보에서 분양보증 발급시 자서분양 사전신고제도를 도입해 규모가 클 경우 보증을 거절하는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선규 사장은 “업체들에게도 주기적으로 홍보하고, 사전신고제도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 의원은 “법정관리 졸업 건설사들이 회생채권을 해결할 때까지 신규보증을 제한하면, 기업 회생에 차질이 크다”며 입장 변화를 요청했다. 이에 김선규 사장은 “법정관리 졸업회사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신규보증 발급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선규 사장은 “대주보의 미분양아파트 매입이 업계에 도움이 되지만, 환매할 때 취득세와 등록세를 추가부담해야 하는 애로가 있다”며, “미분양아파트 취․등록세 감면제도를 부활시켜 달라”고 요청했고, 문병호의원은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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