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기업경기전망...대기업․수출기업 '훈풍', 중소기업․내수기업 '미풍'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올 2분기에는 새정부 출범효과 등으로 기업체감경기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13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 2분기 전망치가 전분기보다 30포인트 상승한 '99'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같은 전망치에 대해 대한상의측은 “세계경기 호전세와 새정부의 경기부양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수출기업과 대기업에서 높게 나타났다.
수출기업의 BSI는 1분기 80에서 2분기 111로 껑충 뛰었고, 대기업도 73에서 105로 상승했다. 내수기업도 67에서 96으로, 중소기업은 69에서 98로 크게 상승했지만 기준치(100)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105)의 경기가 가장 빠르게 살아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에 '강원권'(107), '수도권'(102), '동남권'(101) 등이 기준치를 넘겼고, 호남권(95), 대경권(91), 제주권(86)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한편 새 정부에 바라는 경제정책으로는 '경기활성화'를 첫 손에 꼽았고, 이어 '중소·중견기업 지원강화', '해외 충격요인의 국내 파급 최소화', '정책일관성 유지', '경제민주화 추진' 등을 차례로 꼽았다.
경기활성화 대책으로는 '소비와 투자심리 진작', '재정지출 확대', '규제개혁', '부동산 경기 진작' 등의 순으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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