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부 장관 후보, 탈루 지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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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국토부 장관 후보, 탈루 지적하자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3.03.0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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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의원에게 한다는 말이 “지금이라도 은마아파트 매입자금 증여세 내겠다” 약속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6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1987년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은마아파트 구입자금 3천만원에 대해 지금이라도 증여세를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 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부평갑)이 “서 후보자가 1987년 구입한 은마아파트 매입자금 3천만원에 대한 증여세 납부 실적이 없다”고 지적하자, 뒤늦게 납부의사를 밝힌 것이다.

서승환 후보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 따르면 서 후보자는 1985년 7월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 부모가 거주하던 광장동 워커힐아파트에서 6개월 살다가, 형의 해외지사 근무로 비어있던 형 소유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22동 702호(104.37㎡)에 1986년 1월 무상으로 입주했다.

이후 서 후보자는 1987년 11월 매매를 이유로 형으로부터 은마아파트 소유권을 이전받았는데, 매입자금 3천만원의 정확한 출처와 증여세 납부실적에 대해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 국세청은 서 후보의 증여세 납부실적을 확인할 수 없다고 답변자료를 보내왔다고 문병호 의원측은 밝혔다.

한편 문병호 의원은 “당시 제도상 은마아파트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면제받더라도, 재산형성의 종자돈이 된 부모님 증여자금에 대한 증여세는 내는 것이 마땅하다”며, “서 후보자가 지금이라도 증여세를 납부하겠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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