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5년간 실업 쓰나미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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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5년간 실업 쓰나미 ‘충격’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3.02.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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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취업자 12.6만명 감소 전망치 내놔...작년 국내 건설수주 9.2조원 급락 탓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박근혜 정부 5년 동안 취업자 수가 12만6천명이나 감소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8일 ‘2012년 국내건설수주 급감의 파급 영향’간이보고서을 통해 “전년비 8.3% 감소한 지난해 건설수주액 101조5,000억원은 새정부 5년 동안 12만6천명의 취업자 수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추정치를 내놨다.

특히, 이 보고서는 “직종별로 기능직, 장치․기계 조작직, 단순 노무직 등 상대적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에서의 취업자 수 감소 규모가 커 사회문제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건설 수주가 전년비 9조2,000억원이나 급감함에 따라 향후 국내 건설산업 및 타 산업에 전체적으로 총 19조4,000억원의 생산액 감소 효과를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국내 건설수주는 일반적으로 건축 수주의 경우 대부분 향후 2, 3년 내에 기성으로 인식되어 건설투자에 반영되고, 토목 수주는 대부분 4, 5년 내에 기성으로 인식돼 건설투자에 반영된다”고 설명하고, “결국 2012년 국내 건설수주 9.2조원 감소로 인한 국내 전체 산업의 생산액 감소 효과는 새로운 정부 5년 동안에 대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정부 5년 동안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3%로 가정할 경우, 2012년 국내 건설수주 감소로 인한 전체 산업의 생산액 감소 규모는 새로운 정부 5년 동안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약 0.3%p 하락시킬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국가 경제성장률을 0.3%p씩 5년 동안 매년 계속해 떨어뜨린다는 것이며, 5년치를 합산하면 총 1.5%p의 경제성장률 감소 효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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