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취업자 12.6만명 감소 전망치 내놔...작년 국내 건설수주 9.2조원 급락 탓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박근혜 정부 5년 동안 취업자 수가 12만6천명이나 감소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8일 ‘2012년 국내건설수주 급감의 파급 영향’간이보고서을 통해 “전년비 8.3% 감소한 지난해 건설수주액 101조5,000억원은 새정부 5년 동안 12만6천명의 취업자 수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추정치를 내놨다.
특히, 이 보고서는 “직종별로 기능직, 장치․기계 조작직, 단순 노무직 등 상대적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에서의 취업자 수 감소 규모가 커 사회문제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건설 수주가 전년비 9조2,000억원이나 급감함에 따라 향후 국내 건설산업 및 타 산업에 전체적으로 총 19조4,000억원의 생산액 감소 효과를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정부 5년 동안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3%로 가정할 경우, 2012년 국내 건설수주 감소로 인한 전체 산업의 생산액 감소 규모는 새로운 정부 5년 동안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약 0.3%p 하락시킬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국가 경제성장률을 0.3%p씩 5년 동안 매년 계속해 떨어뜨린다는 것이며, 5년치를 합산하면 총 1.5%p의 경제성장률 감소 효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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