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두산건설 사장, 현금 1조원 신규 유입
상태바
최종일 두산건설 사장, 현금 1조원 신규 유입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3.02.04 2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제적 대손충당, 잠재 부실 해소...2020년 매출 6조 달성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최종일 두산건설 사장은 현금만 1조원 신규 유입으로 잠재 부실을 해소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종일 사장은 오는 2020년까지 매출 6조원 달성에 총 매진하겠다는 전략을 공표했다.

두산건설은 4일 유상증자 4,500억원과 보유자산 매각 등 1조원 규모의 재무구조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유상증자 4,500억원 ▲두산중공업 배열회수 보일러 사업 현물출자 5,700억원 등으로 1조2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하고, 1,500억원의 보유자산을 매각키로 했다.

두산건설은 이를 통해 새로 유입되는 현금은 유상증자 4,500억원, HRSG(배열회수 보일러) 사업 부문 현금자산 4,000억원, 보유자산 매각 1,500억원 등 1조원 규모이다.

두산건설은 HRSG 사업과 기존의 매카텍 사업을 토대로 건설 중심의 사업구조를 플랜트 기자재 및 서비스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두산건설과 두산건설 대주주인 두산중공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의결했다.

두산중공업은 대주주의 책임경영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유상증자로 3,055억원 참여하고 5,716억원 규모의 HRSG 사업을 현물출자 형식으로 두산건설에 이관키로 했다.

이에 앞서 두산건설은 미분양, 입주지연 등으로 발생했거나 향후 발생할 손실액을 충분히 반영, 750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설정했다.

두산건설은 자본확충으로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6,050억원(대손충당금 적립 후 기준)에서 올해 말까지 1조7,369억원으로 늘어나고, 순차입금은 1조7,280억원에서 8,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시켰다. 부채비율도 546%에서 148%까지 줄어들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게 된다고 두산건설측은 밝혔다.

특히 두산건설은 해양 플랜트 기자재 사업 가속화, 발전소 보조설비 등 신규사업 진출, 그리고 운영효율성 확보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매출 6조원 규모의 세계적인 플랜트 기자재 및 서비스 업체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