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우건설은 작년 연간실적 잠정집계 결과, ▲신규수주 13조8,124억원 ▲매출 8조1,803억원 ▲매출총이익 8,056억원 ▲영업이익 3,652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13조8,124억원을 기록한 신규수주의 경우 전년 대비 4.1% 늘어났다. 국내에서 주택과 건축 부문 신규수주가 호조를 보이며 연초목표 대비 각각 110.7%, 109.8%를 달성했다.
해외에서는 주력시장인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인 결과 전년 대비 18.1% 증가한 6조3,612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이로써 수주잔고는 2011년말 37조3,710억원에서 38조2,315억원으로 증가하며 연간매출액 대비 4년 7개월치의 일감을 확보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3% 성장했으며, 국내 건축·플랜트·해외부문에서의 호조로 목표였던 8조원 대비 102.3%의 달성률을 보였다.
사업 부문별로는 국내 주택/건축 부문 36.9%, 토목/플랜트 부문 20.8%, 해외 부문 42.0%로 고른 매출 비중을 보였다.
특히 주택부문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 아파트 1만3,087세대를 공급하며 이 부문에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건축 부문에서도 오피스텔/주상복합 1만406세대의 독보적인 공급실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1년과 2012년의 주택/건축 부문의 분양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약 18%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에서는 알제리 라스지넷 등 북아프리카 지역 대형 발전소 공사를 착공하면서 전년 대비 9.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북아프리카 지역 프로젝트의 매출반영이 본격화되는 올해 지속적인 수익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7.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4.4%에서 0.1%P 상승한 4.5%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