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앞으로는 초고층 빌딩 건설과정에서 ‘공기단축과 고품질 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최근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초고층 콘크리트 고속 펌핑을 위한 압송성 평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초고층 건물 건축 현장에 적용되는 고강도 콘크리트의 배합조건과 펌프 장비의 성능, 압송 조건 등에 따른 압력 변화는 물론 펌핑 전후의 품질변화 등을 다양하게 평가할 수 있는 ‘압송 성능 평가시스템’, 그리고 콘크리트 압송에 필요한 최대 압력을 예측해 펌프나 배관 등 최적의 압송 장비 선정을 도와주는 ‘예측‧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 평가시스템 개발로 기존에 외국의 경험적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초고층용 콘크리트의 압력 예측과 콘크리트 품질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돼 공기단축은 물론 고품질 시공이 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오세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