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전국 지가가 전월 대비 0.08% 상승해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현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 대비 0.11% 낮은 수준이다.
서울은 0.05%로 3개월 연속 소폭 상승했으며, 25개 자치구 전부가 상승했다. 세종시는 0.49%나 상승해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 연속으로 상승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지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진행 중인 세종시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들어설 인천 연수구 등에서 국지적으로 지가가 올랐다. 지역 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인천 옹진군과 고양 덕양구 등은 지가가 떨어졌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은 0.08%로 상승해 3개월 연속 소폭 상승했으며, 상업(0.11%), 자연환경보전(0.06%) 등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농림(0.05%), 생산관리(0.06%), 녹지(0.08%) 등은 감소했다.
주거용은 0.06%로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기타(0.11%), 전(0.11%) 등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되었고, 답(0.07%), 임야(0.04%), 상업용(0.07%) 등은 감소했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2만3,804필지, 1억4,996만7천㎡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 및 면적 모두 각각 6.8%, 19.4% 감소했다. 최근 3년간 12월 평균 거래량 대비 3.8% 줄었다.
순수토지거래량은 총 7만4,556필지, 1억3,637만㎡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 면적 모두 각각 16.9%, 21.2% 감소했다. 최근 3년간 12월 평균 거래량 대비 23.2% 줄어든 것이다.
작년 전국 땅값 0.96%↑, 세종시 5.98%↑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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