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제보 및 다양한 의견 반영, 공개 감사로 진행
[오마이건설뉴스-박경택기자]서울시가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불공정 계약행위를 퇴출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23일부터 시공무원 및 산하기관 임직원이 혈연, 지연, 학연 등을 이용해 특정인에게 일감 몰아주기 등을 한 사례에 대해서 대대적인 감사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감사대상은 시본청·사업소, 투자·출연기관이 최근 3년간 일반경쟁, 수의계약 방법으로 체결한 공사·용역·물품 계약 전체이다.
시는 공무원 및 산하기관 임직원이 자신의 혈연, 학연, 지연 등을 이유로 업체선정 및 계약과정에서 압력행사, 부당 개입한 사례가 있는지 꼼꼼히 체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감사는 시민 누구나 서울시 홈페이지나 전화 등을 통해 형식과 내용에 관계없이 공무원과 특정인간 부당계약 등과 관련된 부조리 신고를 제보 받는다.
제보자에 대한 신분보장은 물론 부조리신고 보상금 지급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쳐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다음달 28일까지 자발적 신고기간을 정해, 기간 내 신고한 직원에 대해서는 최대한 선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황상길 서울시 감사관은 “앞으로도 이러한 공개감사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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