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김창근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지난 15일 '신입사원과의 대화'의 자리를 갖고, 이날 신입사원들에게 "새로운 체제하의 첫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서 역할과 책임은 '따로 또 같이 3.0'의 성공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신입사원들에게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성장정체 돌파라는 도전적인 경영환경 아래서 그룹 가치 300조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다 혁신적인 그룹 운영체제가 필요했다"고 '3.0'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2시간여 동안 문답식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 김 의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방안과 관련해 '스파르타 300 전사' 이야기를 인용, '동심동덕'(한마음 한 뜻)의 자세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찾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패키지 딜'과 같은 차별화한 글로벌 사업전략 추진을 주문했다.
'패키지 딜'(Package Deal)은 최태원 회장이 제시한 글로벌 경영 전략의 하나로, SK 각 계열사가 보유한 고유 역량을 한데 모아 대형 해외 플랜트 사업 등을 수주하는 방식을 말한다.
SK 최고경영자와 신입사원과의 대화는 지난 1979년 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처음 마련한 이후 SK 최태원 회장 등 최고경영자와 CEO들이 매년 거르지 않고 이어온 SK그룹 신입사원 연수과정의 백미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2013년도 그룹 계열사 신입사원 959명과 SK 김영태 사장, SK이노베이션 구자영 사장, SK C&C 정철길 사장 등 CEO 15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