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의원, “기존 전철역 스크린도어 설치 국비지원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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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의원, “기존 전철역 스크린도어 설치 국비지원 해야”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3.01.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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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은 14일 “정부는 현재 신설 역에만 지원하는 스크린도어 설치에 대한 국비지원을 기존 역사에도 모두 적용해야 한다”며 정부당국의 신속하고 전향적인 정책변화를 촉구했다.

문 의원은 “지난해 9월 시각장애자가 스크린도어가 미설치된 역에서 추락해 부상을 입은 바 있다”며 “만약 이 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됐더라면 시각장애인이 부상을 입을 일이 일어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 의원은 “묻지마 범죄가 횡행하는 지금 시민들은 ‘누가 등 뒤에서 밀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을 안은 채 지하철과 전철역을 이용하고 있으며, 만약에 스크린도어가 모두 설치된다면 이런 국민의 불안감은 사라질 것”이라며 “그럼에도 정부는 예산타령이나 하며, 기존 지하철 및 전철역에 대한 국비지원을 외면한 채 새로 신설되는 역사에만 스크린도어 설치비로 국비 60%를 지원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한편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하철과 전철역에서 39건의 투신 사고가 일어나 3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중 기관사가 직접 스크린도어를 열고 투신한 사고 1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역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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