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롯데건설이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 수력발전시스템을 개발, 특허권을 취득했다.

‘공동주택용 마이크로 수력발전 시스템’은 발전용량이 100kw 미만으로, 아파트 단지로 들어오는 상수도 공급관에 소형 터빈발전기를 설치해 물의 낙차에너지와 수압을 전기로 변환시키고 이를 부대시설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낙차가 작아도 설치가 가능하고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롯데건설은 일반적 수력발전에 비하면 발전량이 미소(微少)한 양이지만, 친환경 시스템이란 의미에서 ‘미소 수력 발전 시스템’이라고 이름 지었다.

미수 수력발전 시스템은 내년 입주예정인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아파트에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9kw, 3.5kw 발전기 2대가 설치 중에 있다.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관계자는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외에도 운정신도시 롯데캐슬에도 적용될 예정”이라며, “효용성이 검증되면 대규모 단지 아파트에 도입해 입주민의 관리비 절감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