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황당 액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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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 '황당 액션' 논란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2.12.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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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客顚倒’된 건설기능인의 날 행사…장관 일정 맞춰 변경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최근 ‘낙하산 인사’로 논란을 빚고 있는 건설근로자공제회(이하 공제회)가 ‘건설기능인의 날’ 행사 개최 일정을 국토해양부 장관 일정에 맞춰 날짜를 조정해 빈축을 사고 있다.

공제회가 주관하고 국토해양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2 건설기능의 날’ 행사는 건설기능인의 사기를 높이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날의 주인공은 바로 건설기능인들인 셈이다.

그러나 공제회는 당초 행사 일정을 이달 5일로 잡고 장소섭외, 행사 개요 배포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각 언론사 해당 기자들에게도 행사를 알리는 보도자료를 메일로 발송했었다. 그러나 예고도 없이 지난달말 별안간 행사장소와 날짜변경을 알리는 문자(핸드폰) 메시지가 공제회로부터 전해져 왔다.

이유를 알아본즉, “국토부 장관 일정에 맞추다보니 연기가 불가피해 졌다”는 게 공제회 관계자의 궁색한 변명이었다.

건설기능인의 날 행사에 건설기능인들이 주인공이 아니라, 국토부 장관이 주인공일 수밖에 없는 연출이다. 공제회가 건설기능인들을 ‘행사자리 채우기’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가는 부분이다.

이 부분이 없어져야 할 관행이 아닌가 싶다. 행사 일정이 국토부 장관으로 인해 오는 27일로 연기되어 진행되는 만큼 국토부 장관이 행사에 참여하는지 건설기능인들은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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