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최종 합격자 25명 선발...78명 지원해 3.1대 1 경쟁률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 SK그룹이 사회적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KAIST와 손잡고 만든 국내 최초의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이 신입생 모집 첫 해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2일 SK그룹에 따르면, KAIST는 최근 2013학년도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1기 신입생 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자 25명을 선발하고, 내년 2월부터 본격 수업에 들어간다.
이번 신입생 모집에는 사회적기업에 특화된 신설 과정임에도 총 78명이 지원해 3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SK그룹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창업을 꿈꾸는 도전적 인재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최태원 회장이 강조한 대로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이 건강한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인재 육성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2월 개강해 2년 동안 54학점 이상의 커리큘럼을 이수하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인증하는 정식 석사학위도 받는다.
K그룹은 2년간 전체 과정생에게 졸업 후 사회적기업 창업 등을 전제로 'SK 장학금'을 지급하고, 졸업 후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거나 경영할 학생에게는 창업자금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SK그룹 홍보담당 이만우 전무는 "앞으로 사회적기업가 MBA 졸업생이 배출될 때마다 20개 정도의 사회적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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