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건설경기 ‘암울’...유동성 위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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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건설경기 ‘암울’...유동성 위기 ‘지속’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2.11.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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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세미나, 건설수주 0.8% 감소, 전세가격 4% 상승 전망

건설수주, 0.8% 감소한 110.3조원 기록 예측...공공 3.7%↑, 민간 2.9%↓

올해 이어 내년도 건설경기도 “그리 밝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리고 건설업체의 유동성 위기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와 건설 산업계가 자구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7일 개최한 ‘2013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이홍일 연구위원은 “내년 국내 건설수주가 전년 대비 0.8% 감소한 110조3,000억원에 그치고, 건설투자 역시 증가율이 1.6%에 불과해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홍일 연구위원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적정 수준의 건설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내년에도 건설업체의 유동성 위기는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과 PF부실 해결을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내년도 수도권 주택시장은 공급 물량의 지속으로 약보합세로 예상되지만 하반기 들어 경제의 회복상황에 따라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수도 있을 것”이며, “지방의 경우 호황세가 빠르게 둔화되면서 강보합세가 예상되며 수도권과 정반대로 상고하저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내년도 준공물량은 올해보다 5만호 증가한 40만 호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시장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선 공급 조절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가계대출 문제 해결과 부동산 관련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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