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2년도 녹색물류 실태조사’ 결과 발표
국내 화주 및 물류기업들이 녹색물류에 대한 투자에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가 조사한 ‘2012년도 녹색물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용부담, 정보부족 등으로 녹색물류사업에 투자했거나 1~2년 내 투자할 기업의 비율은 낮은(24.7%)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의 녹색물류와 관련 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비교적 높은 편(58.5%)이었다.
녹색물류에 대한 인지도(58.5%)는 물류기업(72.2%)이 화주기업(49.3%)보다, 매출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실가스감축 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13.9%, 감축사업에 투자한 기업은 12%로 비율이 낮아 아직은 녹색물류 실천에 소극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감축사업과 투자계획을 수립예정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각각 47.9%, 39.6%로 점차 녹색물류 실천할 기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녹색물류정책 중 녹색물류 전환사업(32.2%), 녹색물류기업 인증제(31.6%) 순으로 참여의사가 높았다.
또한, 기업은 녹색물류를 실천하기 위한 우선 사항으로 보조금, 세제지원 등 지원확대(90.1%), 녹색물류사업에 대한 교육․홍보강화(70.5%), 녹색물류 추진 가이드라인 마련 (61.7%) 등을 꼽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의 녹색물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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