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콘크리트공사업 전문기업 원영건업(주) 김 현 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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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콘크리트공사업 전문기업 원영건업(주) 김 현 섭 대표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2.10.3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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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 경영스타일은 “현장·인재·화합”

향후 원영의 화두…고객과의 동반진출 통한 ‘글로벌화’

원영건업(이하 원영)은 1983년 설립이후 29여 년을 한결같이 외길을 걸어온 철근콘크리트공사 전문기업이다. 내년이면 30년차 기업으로 동종업계에서도 드문 연혁이다.

그동안 IMF라는 큰 격동기와 그리고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원영은 더욱 단단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매출액도 많이 늘었다. 매출액 750억~800억원 유지하다가 한때는 철근콘크리트(이하 철콘)업종에서 전국 순위 1,2,3위를 오르락내리락 했지만 최근 5년 평균치를 따지면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연간 매출 약 1,800억원 정도를 올려야 업종 최고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원영건업 김현섭 대표의 설명이다.

김현섭 대표의 경영기법은 ‘인간·현장·화합(호흡)경영’이다. 김 대표는 이 3가지를 같은 선상에 놓고 운영한다. 우선 김 대표가 현장을 보는 시각이다. 전문업종 특성상 현장조직을 모르면 운영하기가 힘들다는 게 김 대표의 부연 설명이다. 수익은 현장에서 만들어진다는 게 김 대표의 오랜 경험에 나온 노하우다.

“현장에서 승부가 납니다. 이 업종은 현장에서 다 이루어지기 때문에 경쟁력 창출과 원가창출을 좌지우지합니다. 현장운영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적자’가 나고 ‘흑자’가 납니다”

김 대표 역시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현장맨’이다. 건축공학도이지만 1990년 원영과 인연을 맺으면서 소위 현장 밑바닥부터 한 단계 한 단계 밟고 올라와 입사 16년 만에 정상에 오른 6년차 대표이사이다.

현장 운영은 사람이 한다. 결국 인재육성이다. 원영건업 현장을 움직이는 현장소장 대부분이 적게는 7년에서 많게는 20년 근무경력의 소유자들이다. 이것이 또 다른 원영의 경쟁력이다. 그리고 화합(호흡)이다. 이 업종은 인프라구축이 중요하다. 고정인원을 유지해 원영 스타일을 아는 인원을 적제적소에 배치하고 있다. 고객 현장에 고객과 코드를 맞춘 현장소장만 배치하기 때문에 호흡이 척척 맞는다.

원영은 이 3가지 경영기법을 통해 약 30여의 현장을 일사분란하게 가동하고 있다. 이에 걸맞게 김대표의 하루일과 시작점은 현장이다. 매 하루 첫 일과가 ‘현장 패트롤’이다. 현장 아침체조에 동참해 현장직원들과 호흡을 같이하고 있으며 현장애로사항 등을 청취해 반영할 것은 반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장 방문시마다 ‘안전’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동종업계 최초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18001) 인증사업장으로 인증받았다. 이것이 원영의 자랑이다.

‘이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다’는 김 대표는 지금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현장 관리기법 등 책임자를 위주로 젊게 가는 시스템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갈수록 수익구조가 안 좋아지는 형태입니다. 특히 국내에서 이익창출은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그 대안으로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면 인터뷰을 끝냈다.

“향후 원영의 화두는 글로벌 변신입니다. 당장 단독진출은 어렵지만, 협력관계인 모기업들과 동반진출을 모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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