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경영적자 민자역사 임원연봉 ‘억대’
상태바
헐!~ 경영적자 민자역사 임원연봉 ‘억대’
  • 오마이건설뉴스
  • 승인 2012.10.12 0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자역사 대표 평균연봉 약 1억7천...당기순이익 –165억, 대표 연봉은 2억

국내에 운영 중인 민자 역사들의 임원 연봉이 영업실적이나 당기순이익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박상은 의원이 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민자 역사 임원들의 평균연봉이 1억7,0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몇몇 임원들은 회사의 순이익이 다른 곳에 비해 저조한데 비해 연봉은 비슷하게 받고 있는 곳도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부천역사는 작년 107억5,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으며 대표이사의 연봉은 3억이지만, 서울역과 청량리역을 관리하는 한화역사는 당기순이익 76억5,200만원인데 반해 대표이사의 연봉은 부천역사보다 조금 더 높은 3억1,200만원이다.

반면, 매년 당기순이익이 아닌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민자역사 임원들의 연봉은 1억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대아이파크몰의 당기순이익은 167억3,600만원 적자에도 불구해 대표이사 연봉은 2억300만원으로 나타났다. 평택역사는 손실이 159억원이지만 대표이사의 연봉은 1억7,000만원, 상임이사는 1억7백만원으로 밝혀졌다. 여기서 평택역사의 상임이사는 작년 한국철도공사의 광역철도본부장이었던 사실역시 밝혀졌다.

한국철도공사 산하 기관장들의 연봉은 작년 기준 평균 1억원 정도인데, 대부분의 민자역사 임원들의 연봉은 이들에 비해 약 1.5배에서 3배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민자역사 임원들의 연봉이 경영실적에 비해 과대평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며 “배당금을 높이기 위해서, 10~46%의 지분율을 소유하고 있는 한국철도공사가 목소리를 높여 순이익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