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건설문화 3C운동에 참여하며…]
상태바
[참건설문화 3C운동에 참여하며…]
  • .
  • 승인 2008.05.29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사의 큰 흐름을 살펴보면 어느 나라에서나 건설은 국력의 밑바탕이었고, 대규모 건설공사는 국운을 결정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특히 우리나라 건설산업은 1970년대 후반과 90년대 전후 경제성장을 주도했으며, 현재에도 건설부문투자는 GDP 대비 17%수준으로, 대부분 선진국이 10%수준임에 비해 상당히 높은 비중이다.
그러나 건설산업이 국가경제에 이바지한 큰 기여도에 비해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그리 곱지 않다.
단기간의 고도압축성장으로 인해 각종 청탁과 수주로비와 같은 건설산업의 폐해가 대형사고를 불러오고, 이것이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등 건설업의 문제점은 국민생활과 직결돼 있어 그 충격은 더 가시화 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즈음 건설의 공익적 성격과 역할을 되돌아보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일이라 하겠다.
국토교통뉴스가 이러한 취지에 따라 펼치고 있는 건설문화 3C운동처럼 창조적(Creative)이고, 깨끗하며(Clean), 신뢰받는(Confidence) 문화를 창출해 간다면, 그 파급효과 역시 긴 파장으로 국민생활에 깊숙이 스며들 것이라 생각한다.
국내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건설산업과 그 근간을 이루고 있는 건설기술인 스스로가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사회적 신뢰를 얻는다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길로 연결될 것이며, 이것이 바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이라 본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일찍이 건설기술인이 최고의 기술력과 책임감으로 국가발전에 이바지 한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의 일환으로 장인정신 고취와 기술자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건설기술인상을 제정해 운영해오고 있다.
‘신뢰가 곧 경쟁력’인 시대에 국민을 위한 엔지니어링 위에 최고의 기술을 꽃 피워 신뢰를 회복해 간다면 도덕적 해이와 부실공사의 오명은 ‘과거’로 기억되리라 믿는다.
현재 건설업계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주물량과 건설투자, 각종 규제와 건설원자재가 급등…이로 인한 업체들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과 기술인들의 고용불안 등으로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어려운 때 일수록 기본을 다지는 지혜가 필요하며, 건전한 건설문화 조성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할 것이다.
국토교통뉴스가 전개하고 있는 ‘참 건설문화 캠페인’이 올바른 건설문화 정착에 시금석이 되길 바라며, 건설산업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게 땀 흘리고 있는 모든 분들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