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삼성, SK, 싱가포르서 ‘수주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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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삼성, SK, 싱가포르서 ‘수주대박’
  • 오마이건설뉴스
  • 승인 2012.09.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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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개 공구中…SK 2건, 현대·삼성 각 1건씩 수주

싱가포르 민간 전력회사인 SP파워에셋이 발주한 지하 케이블 터널공사 가운데 한국건설사들이 4개 공구를 따냈다. 나머지 2개 공구는 일본 건설사들이 가져갔다. 이로써 현대건설과 삼성건설, SK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총 1조원 규모의 수주를 합작했다.

싱가포르는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해 이번 공사를 발주했으며, 전체 규모는 미화 16억3,500만 달러, 총 터널 길이는 35Km다. 발주처는 싱가포르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지하전력구 터널 총 6개 공구 공사를 발주했다. SK건설은 이번 입찰에 참여한 업체 중 유일하게 2건의 공사를 따냈다. 수주금액도 모두 5,200억원으로 가장 크다.

SK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동서구간 제2공구(EW2)와 남북구간 제2공구(NS2)이다. SK건설은 홀랜드로드부터 메이로드까지 동서방향 6.8Km, 만다이부터 앙모키오까지 남북방향 5.4Km의 터널을 뚫고 통신, 보안, 환기, 방재시설등을 시공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각각 50개월, 68개월로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2018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최영주 SK건설 글로벌인프라마케팅본부장은 “SK건설은 싱가포르, 일본, 중국, 유럽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가장 높은 기술점수와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토대로 이번 수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싱가포르는 유사한 터널공사가 발주될 예정이어서 SK건설이 그 동안의 성과와 영업력을 집중해 추가 수주를 이뤄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NS3 공구’를 미화 2억5,200만 달러(한화 약 2,810억원)에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앙 모 키오와 메이 로드를 연결하는 총 7.27Km의 전력구 터널을 시공하는 공사로, 올해 말 중 착공해 2018년에 완공 예정이다.

현재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주롱섬 앞바다 해저에 시공 중인 주롱 석유비축기지 공사, 도심 지하철 공사, 아시아스퀘어타워, 파시르리스 콘도미니엄, 사우스비치 복합단지 개발공사를 비롯해 모두 11건, 미화 39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싱가포르 지하 케이블 공사 수주로 9월 현재 총 59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 올 해외공사 수주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중이다.

삼성건설도 총연장 5.86km 규모의 남북구간 제1공구(NS1) 공사를 수주하며, 한화 2,300억원 규모의 해외실적을 보탰다.

삼성건설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마리나 해안고속도로와 도심지하철, LNG터미널 등 현재 15개 현장에서 4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 3개사는 빠르면 다음달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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