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공조 '세습 낙하산' 인사논란...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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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공조 '세습 낙하산' 인사논란...파장
  • 오세원
  • 승인 2012.09.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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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전무 8월초 취임, 전임자 4월 임기만료…3개월 공백 왜!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 낙하산 인사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일반화됐다. 낙하산 인사는 ‘남의 일자리를 빼앗는 사람’으로도 인식되고 있다.

웬만한 초등학교 학생들도 낙하산 인사라는 말이 그리 좋지 않은 말이라는 것을 언론보도를 통해 습득했다. 낙하산 인사로 인해 그 누군가는 승진기회를 박탈당한 채 평생 몸담아 온 직장을 ‘자의반 타의반’ 그만 두어야 한다.

낙하산 인사란 흔히 직무 능력이나 자질, 전문성과 관계없이 권력을 배경으로 자리를 차지 할 때 하는 말이다. 특히 공무원이 퇴직과 동시에 관련 기관 및 단체에 중역·임원으로 등에 재취업하는 행태이다.

낙하산 인사는 제 잇속 챙기기에 혈안이 되기 십상이다. 조직원이 자신으로 인해 이탈(퇴직)함에도 불구, 자신과 무관하다고 생각한다. 힘이 없고 무능해서 쫓겨났다고 자의적으로 판단한다. 건설단체 중에 하나인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이사장·전무이사=낙하산 인사’라는 코드가 따라 다닌다. 수년째 불명예처럼 말이다.

이번 전문건설공제조합(이하 전문공조) 신임 전무이사 취임은 아주 특이한 경우다. 낙하산 인사라는 꼬리표와 함께 ‘세습인사’ 논란이 일기 때문이다.

지난달 3일 I 前 국토지리정보원장의 전문공조 전무이사 취임과 관련 ‘세습 낙하산’ 논란이 강하게 일고 있다. 전 H 전무도 국토지리정보원장 출신이다.

그리고 또 다른 의혹은 H 前 전무 임기가 4월인데 불구하고 7월까지 근무하게 된 배경과 당시(4월) 후임자로 내정된 現 I 전무가 4개월뒤인 8월초에 취임하게 된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당시 전문공조 관계자는 “내정된 I 전무이사의 국토지리원장 임기가 6월까지라 한달은 휴식을 취한 뒤 8월부터 출근하기로 했기 때문에 前 H 전무이사의 임기가 그만큼 늘어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다음호 계속- 아빠! 진짜 낙하산 인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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