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건설수주액 전년동기대비 9.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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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건설수주액 전년동기대비 9.7% 증가
  • 오세원
  • 승인 2012.08.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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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대비 민간 11.6%, 공공 5.2% 각각 증가

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54조 8,154억원으로 집계되어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수주는 태안화력, 울산복합화력, 삼척 그린파워, 여수화력 등 대형 발전·플렌트설치 공사가 이어지고 철도, 항만 등이 호조를 보인데다 전년의 SOC 발주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토목이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고, 건축은 LH공사의 발주물량 확대 등 전년동기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주거용이 72% 증가했으나, 청사 등 공공시설 발주 부진으로 비주거용건축이 전년동기대비 21.9% 감소하는 부진을 보임에 따라 전체적으로 1.1%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

민간부문수주는 토목이 공공부문과 마찬가지로 동두천 복합화력, 장문 복합화력, 안산복합발전 등 대형 민간발전시설과 구리-포천, 인천-김포 고속도로, 제2경인연결(안양-성남)도로, 영천-상주고속도로, 천마산터널사업 등 민자도로 발주가 이어지며 플랜트 기계설치, 도로교량의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36.4% 큰 폭으로 증가해 공공부문 발주량을 추월하였고,

건축도 세종시, 혁신도시 등 공공기관 이전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용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데 힘입어 비주거용 건축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대비 3.8% 증가하는 등 민간부문이 상반기 건설경기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6월 국내건설공사수주액은 13조 1,331억원으로 집계되어 전년동월대비 1.1%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 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수주는 3조 9,66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원주-강릉간 철도, 웅상-무거간 국도건설 등 철도 및 도로공사 발주가 이어졌으나 항만 및 발전·송전관련 시설을 비롯한 여타공종의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10.6% 감소했고,
건축은 공공업무시설 등 비주거용 건축이 전년동월비 15.0% 감소하여 부진을 지속했으나, 주거용은 하남미사지구 등 수도권과, 나주, 대구 등에서 LH공사의 발주가 이어진데다 전년동월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144.7%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28.0%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9조 1,66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0.3% 소폭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장문복합화력, 포스코에너지의 LNG 7,8,9호기 등 발전시설과 도로 등 민자사업 활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58.8%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고, 건축은 부산, 대전, 경기 등에서 아파트 공급이 이어졌으나, 재건축·재개발의 부진과 전년동월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주거용 건축이 전년동월대비 17.1% 감소한데다 비주거용건축도 거시경기 침체로 28.4% 감소하는 부진을 보임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22.5% 감소한 5조 979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건설수주액이 재정조기집행 기조와 민간 플랜트 호조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왔으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수도권 주택경기의 바로미터로 볼 수 있는 동탄2기 동시분양이 계속 지연되는 등 수도권 분양경기 회복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어, 하반기 건설수주가 상반기의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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