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영업이익·순이익률 등 수익성지표 악화…1761개사 ‘적자경영’
먼저 성장성지표에 따르면 매출액증가율이 비건설매출의 호조로 2010년 3.9%에서 2011년 8.1%로 4.1%p 상승했다. 건설매출액도 해외공사수입 증가로 전년대비 1.2%p 소폭 상승했으나 자산매각에 따른 유형자산의 감소 등으로 총자본증가율은 전년대비 1.8%p 하락했다.
유동비율 및 부채비율 등 안정성 지표는 각각 136.6%, 147.1%로 나타나 2010년에 비해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은 매출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판매비 및 관리비는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10년 5.0%에서 4.1%로, 이자보상비율은 269.4%에서 227.1%로 4년 연속 하락했다.
매출액순이익률도 2010년대비 0.8%p 하락한 1.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업체가 전체의 17.2%인 1,761개사, 이자보상비율이 100%미만인 업체도 전체의 36.4%인 3,740개사로 집계되어 건설업체의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었다.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난으로 2011년말 종합건설업체수는 847개사가 등록말소되고 536개사가 신설되어 2010년말 11,956개사에서 11,545개사로411개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매출액영업이익률 및 이자보상비율이 2008년부터 4년 연속 하락하는 등 건설업체의 수익성 악화와 이에 따른 지불능력 약화로 건설산업의 존립기반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수경기 및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건설산업의 회생을 위해서는 SOC투자확대 등 공사물량 확대와 함께 건설업체가 적정 이윤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며, 업체도 재무구조 개선과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 이자보상비율 :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 한 것으로 비율이 100이면 이익과 이자비용이 같다는 의미임(영업이익/이자비용×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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