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6월 11일 현재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2,672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5,255만명의 50.84%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 2009년 11월 국내에 애플의 아이폰이 들어오면서 스마트폰 열풍이 시작된 지 2년6개월만이다.
스마트폰은 기존의 단순한 통화 기능에서 벗어나 쇼핑, 오락 등 일상생활의 공간이 됐고 사회 구성원을 연결해주는 소셜네트워크 역할을 해내고 있으며, 산업측면에서도 스마트폰은 정보통신 산업은 물론 금융,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동반성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다. 건축·도시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조사 결과 건설업 종사자와 학계 전문가, 그리고 대학 및 대학원의 건설관련학과 전공자 10명중 4명만이 건축·도시분야 업무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축도시연구정보센터(AURIC)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초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업무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총 271명이 답변한 이번 설문에서는 ‘건축·도시분야 업무에 모바일(스마트폰/스마트패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108명의 응답자(40%)가 ‘예’라고 응답했고, 163명(60%)이 ‘아니오’라고 답했다.
‘신병흔’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응답자는 “현재 저희 연구실에서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사용한 도시계획이나 설계에 적용가능한 방법 등에 대해서 연구중에 있다”며 ‘디지탈 고현학’이라는 큰 타이틀 아래 현장에서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 중에 있고, 무엇보다 스마트 패드의 큰 장점 중의 하나는 현장에서의 net정보의 취득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디 ‘JC’는 “건축·도시 라는 카테고리를 조금만 벗어나 눈을 돌려도 업무에 응용할 수 있는 어플들이 많다”며 “쓰기 나름이다”고 지적했다. 아이디 ‘가구’는 “스마트한 세상에서 활용영역이 점점 확대되는 것 같다”며 “우선 PT에 우선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최근 모델하우스에서 가상 3D 모션을 실현하고 실제 아파트에는 스마트기기의 접속이 가능하는 등 확대되어가는 추세이므로 이에 대한 응용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이디 ‘봉수’는 “현재 스마트폰 사양으론 돌릴수 있는 한계가 아직 낮다. 패드를 사용해도 자판을 사용하기가 힘든 관계로 효율적이지 못하고, 밧데리 용량 문제로 장기간 사용이 어렵다. 캐드도 원래 기반 자체가 무거운 관계로 뷰어 볼수 있는 한계가 너무 낮다. 오피스 뷰어도 마찬가지이다. 유료로 사용할만한 어플리케이션이 거의 없다. 기술력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다......<생략>5D CAD를 활용하는 연구는 있지만, 현재 스마트폰으론 한글뷰어 하나 가볍게 못 돌리는 실정이다. 정부에서 실제 업무용 무료 어플을 가볍게 개발해서 배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것 같다. 정부통신부는 왜 폐지를 했는지...”라고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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